-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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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 이황희 [clarayi77]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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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출전한 11개 팀과 주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받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성가 찬양크루로, 매월 17일을 열일곱이day로 기념하여 새로운 성가 음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열일곱이다'는 신스팝(Synthpop), 어쿠스틱, 발라드, 심지어 모던 록적인 요소와 토르토 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세련된 편곡 덕분에 교회 밖에서 일반 대중음악으로 듣기에도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일상 속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기쁨과 흔들림, 그리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려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들의 가사는 거창한 신학적 담론보다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 위로,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다룹니다. 노래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토닥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생활성가] 열일곱이다 -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MV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문헌 '복음의 기쁨' 내용을 바탕으로 11팀 각자의 데뷔곡 제목을 이 곡의 노랫말 안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역설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성이 우리 열일곱이다의 목소리를 통해 이 땅에 더 널리 울려퍼지기를 소망합니다.
열일곱이다(17_eda) -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 열일곱이Day 31
노래 / 추준호 예레미야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 (시편 16,2)
살면서 실패나 좌절을 겪을 때, 사랑했던 존재를 잃을 때, 삶의 무게가 무겁고 버겁게 느껴질 때 아픈 마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을 소유한 나는 이미 이 세상을 뛰어넘는 전부를 가진 것임을 알면서도, 세상의 시련에 부딪힐 때마다 흔들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고요한 침묵 중에 주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의 삶을 돌아봅니다. 그분께 받은 모든 것을 차근차근 떠올려 봅니다. 온 몸과 마음이 감격과 감사로 차오릅니다.
그리고 그분의 못 박힌 발 앞에 나아가 나의 두 손에 움켜쥐고 있던, 내가 사랑했던 세상의 좋은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그분 앞에 내어드립니다. 가장 깊은 내면의 평화 가운데 그분께 말씀드립니다.
"주님,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에서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저는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당신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제게 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돌려 드립니다. 당신의 한없는 자비로 저를 받아주소서."
주님 나의 가장 귀한 것 모두 받으소서
주님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모두 받으소서
주님 나의 가장 값진 것 모두 받으소서
주님 나의 가장 사랑하는 것 모두 받으소서
두 손에 움켜쥔 모든 것을
당신께 내어드릴 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당신을 얻습니다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당신만으로 난 살아갑니다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당신만으로 난 살아갑니다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당신만으로 난 살아갑니다
열일곱이다 - 처음과 같이 끝에서도ㅣ열일곱이Day 18
노래: 정다운 리노 작사: 김진영 바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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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작도 끝도 모든 이에게 한가지다.” (지혜 7,6)
어느 겨울, 2박 3일의 대침묵 피정에 참여했습니다. 현실에 쫓겨 매일을 톱니바퀴처럼 살던 중 도망치듯 온 피정은 저에게 꿀 같은 휴식을 선물했습니다. 피정 내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멀리했던 성경을 들추고 틈이 나는 대로 기도를 바쳤습니다.
이틀째 이른 아침 성당에 앉아 짧은 기도 후에 눈으로 뒤덮인 산속을 홀로 산책했습니다. 자박자박 눈 밟는 소리, 바스락바스락 으스러져 굴러다니는 낙엽 소리, 쉬이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 얼어붙은 공기를 뜨겁게 비추던 태양, 코끝에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 이 모든 것들이 문득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현존을 강렬하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님… 마음속으로 그분의 이름을 외치며 부리나케 방으로 달려가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신께서 주신 이 글과 곡을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주님, 나에게 생명이 주어진 순간부터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내 모든 삶을 당신께 맡기고,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아가려 합니다. 아멘.
내가 처음 태어날 때 당신 숨으로 낳으시고
삶의 끝에 돌아갈 때 당신 품으로 돌아가리
눈을 뜨면 당신에게 입맞춤을 하게 하소서
해가 지면 당신의 자리에서 잠들게 하소서
당신은 나의 처음 당신은 나의 끝
내 영혼과 생명을 온전히 봉헌하리
당신과 눈뜬다면 당신과 잠든다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리라
입에서 나오는 첫마디 당신 이름 되게 하시고
잠들기 전 끝 생각이 당신 생각되게 하소서
오늘 나의 발걸음은 당신만을 향하게 하고
그 끝에서 당신의 품으로 나를 맞이하소서
당신은 나의 처음 당신은 나의 끝
내 영혼과 생명을 온전히 봉헌하리
당신과 눈뜬다면 당신과 잠든다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리라
당신과 함께한 나의 삶은 기적이니
그 얼마나 아름답고 그 얼마나 위대한가
당신의 그 사랑이 나를 살게 하시니
내 어찌 그 사랑을 노래하지 않으리오
당신은 나의 처음 당신은 나의 끝
내 영혼과 생명을 온전히 봉헌하리
당신과 눈뜬다면 당신과 잠든다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리라
아무것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리라
마니피캇’(Magnificat)
'마니피캇’(Magnificat)’은 ‘찬양하다, 찬미하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성모님께서 잉태 예고를 받은 후 하느님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열일곱이다는 이 ‘마리아의 노래’를 현대의 신스팝(Synthpop) 장르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모두가 성모님의 찬양 속에서 발견한 환희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마니피캇’은 43번째 음원입니다.
열일곱이다 (17_eda) - 소중한 사람을 위한 기도 | 열일곱이Day 37
노래: 김미해 엘리사벳, 김지원 아녜스요안나, 남지성 멜키올, 조이람 실비아, 추준호 예레미야, 황수정 율리아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기도'는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서른일곱 번째 음원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문득 나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주변에 고통과 슬픔 중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위해 주님의 한없는 자비와 평화를 간절히 청하게 되지요. 때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구나!' 하는 무력감과 미안함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보잘것없는 기도를 통해 큰일을 행하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기에, 우리의 정성과 희망을 담은 기도를 주님께 끊임없이 봉헌합니다.
이 노래는 열일곱이다의 보컬이자 언제 어디에서나 반짝반짝 빛나는 주님의 사랑받는 딸, 황수정 율리아나를 위해 쓴 곡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수정이가 최근 몇 년간 자신에게 찾아온 희귀암을 이겨내기 위한 가시밭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차마 헤아릴 수 없는 그 고통의 길에 이 곡이 무슨 엄청난 도움이나 힘이 될 것이라 생각지는 않지만, 우리의 마음 전부가 담긴 이 노래를 통해 수정이가 우리의 기도에, 천사들과 성인들의 전구에, 하느님의 자비하신 손길에 자신의 무거운 짐을 맡겨놓고 잠시나마 쉬어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수정이를 위해, 또 지금 아픔 중에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이 노래 기도를 봉헌합니다.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야고 5,15)
[생활성가] 열일곱이다 / 해 달 별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 한 줄 한 줄이 제 마음을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과 별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조용히 우리를 비추는 주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밝은 날에도, 어두운 밤에도, 길을 잃은 순간에도
결국 나를 이끄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이 노래 안에서 참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평범한 꿈
작사, 작곡, 노래: 황수정 율리아나
병원 안은 온통 하얀색입니다. 병실도 하얗고, 창문도 하얗고, 옷도 하얗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얀 작은 세상 속으로, 초록색 생명체 하나가 손을 내밉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는 그 초록색 손을 맞잡습니다..
이 곡은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동요와 같은 정서를 담아 쓰여졌습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하고 하얀 병실 창문 너머로 초록빛 잎사귀 하나가 손을 내밀고, 아이는 그 잎사귀의 손을 잡은 채 병실을 빠져나와 알록달록한 꿈을 꿉니다. 대롱대롱 매달린 링거 줄에서 자유로워져, 고래 등에 올라타고 하늘 높이 날으는 꿈. 혹독한 항암 치료로 빠져버린 머리카락 대신, 길고 찰랑거리느 머리 카락이 자라나는 꿈. 늘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몸이 마음껏 걷고 뛰며 , 힘없던 목소리에 힘찬 생기가 깃드는 그런 꿈 말입니다. 아주 평범한 꿈이죠.
수많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하루하루 병마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평범해지기를 꿈꿉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놀이터를 뛰어노는 아이들 처럼. 혹은 깜빡이는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들처럼, 그저 건강한 모습이 되는 꿈을 말입니다.
“주님, 이겨낼 테니, 부디 치유를 약속해 주세요.”
열일곱이다 (17_eda) - 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
노래: 김건호 미카엘, 김지원 아녜스요안나, 김진영 바울라, 안두호 레오, 조이람 실비아, 추준호 예레미야, 홍은혁 바오로, 황수정 율리아나
'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은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서른여섯 번째 음원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 1,3)
지난 5년간 열일곱이다 단원들과 함께 음악을 통해 하느님을 찬양해 오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는 종종 열일곱이다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음악이 가지는 힘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성령의 이끄심으로 만든 음악, 하느님의 선하심을 찬미하는 음악은 그 자체로 영가(靈歌)이기에, 우리의 영혼에 큰 유익과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이번 곡은 열일곱이다의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을 생각하며 만든 곡입니다. 그간 우리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다할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사랑의 노래를 통해 이 세상은 더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곳으로 변화해갈 것임을 믿으며, 부족한 저희를 통해 이 땅에 평화와 선을 행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덟곡의 노래들은 제가 일할때, 운전할때, 산책길에서 많이들은 노래입니다.(그외 노래 포함)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가장 예쁜 목소리! 서로의 목소리를 받쳐주는 따뜻한 화음의
아름다운 찬양이 노래의 선율을 따라 제 마음도 주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참 예쁜 찬양일 거라 확신합니다.
주님 안에서 늘 열일곱 같은 설렘으로 노래하는 '열일곱이다' 팀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음원 마지막 부분에 있는 성경구절.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 17)
아멘.
가장 최근에 발표한 음원
[생활성가] 열일곱이다 - 나 너를 MV (2026.3.17 발매)
‘나 너를’은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마흔아홉 번째 음원입니다.
노래: 추준호 / 작사 작곡: 김지원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ㄷ)
이 곡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년 꾸르실료 연수 현장에서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하는 청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고백의 노래입니다. 3박 4일간의 짧지만 강렬한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화려한 모습의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향한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는 늘 세상의 잣대에 맞추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웃음과 고민은 물론, 스스로도 감추고 싶었던 그 ‘모남도’,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모두 사랑한다고 말이죠. 이 곡은 우리가 가장 연약할 때 곁에서 함께 걷고 계신 주님의 다정한 음성을 대변합니다.
이 곡은 요한복음 16장 33절의 말씀을 근간으로 합니다. 세상이라는 파도 속에서 환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주님은 단순히 "힘내"라는 위로를 넘어, "내가 이미 세상을 이겼다"라는 승리의 확신을 주십니다. 그 승리는 주님의 손을 꼭 잡고 나아갈 때 우리의 것이 됩니다.
이 성가가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삶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영적인 힘이 되어주길 희망하며 한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의 영(Spirit)이 이 노래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속에 영원히 머물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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