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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8일 (일)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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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5.01)

18937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5-01

 

2026년 5월 1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살기 위해, ‘평범해서는 안 된다.’,

‘특별해야 한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평범하지 않은 특별함이 삶 안에서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를

위한 에너지 소비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남과 다르게 살기 위해 특별한 ‘나’를

찾지만, 사실 ‘나’라는 그 자체로 특별

하고 다른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도 충분히 다르고

특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굳이 가식이나

위선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남과경쟁하고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힘 빼고

‘나’로 살면서 즐거우면 됩니다.

어렸을 때 미술 시간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크레파스가 나빠서, 도화지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못

그린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크레파스나 도화지가 있어도 마찬가지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미술 시간이

가장 싫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 신학교

에 들어갔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못 하는 것이 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남들보다 못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나만의 것도 있기에 충분히 괜찮습니다.

더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힘센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스승의 떠남과 베드로의

배반 예고(13장)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제자들을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 모든 것을 걸고 따랐던

스승이 떠나간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가 배반할 것이라는 말씀에 영적,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런 제자를 향해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처럼,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게 됩니다(요한 14,6 참조). 주님의

사랑 외에는 우리의 구원이 있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삶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잃고 마음이 산란

해지곤 합니다. 그때 세상은 여러 가지

화려한 길과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특별한 ‘나’가 되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으로도

특별한 ‘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저

조금 다를 뿐입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통해서만 특별한 ‘나’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의 뒤를 묵묵히 따를 때,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진정으로

특별한 ‘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아무리 강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크리스 노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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