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6년 5월 21일 (목)부활 제7주간 목요일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5월 21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189705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5-20

2026년 5월 21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낯선 장소에 가게 되면 지도 앱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냥 느낌만으로 가다 보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학생들과 부산에 갔다가 지도 앱을 열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주변 지리를 알아야 하는데 낯선 이 도시의 건물 이름이나 지명을 전혀 몰랐던 것이지요. 이를 떠올리면서 하느님 나라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최종 목적지는 당연히 하느님 나라입니다. 이를 아무도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기 자리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살피는 사랑을 통해서만 제대로 하느님 나라로 방향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 받을 사랑만 생각한다면, 그래서 주변을 전혀 살피지 않는다면, 자기가 가고 있는 방향을 특히 하느님 나라를 향해 제대로 갈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 나라로 가기를 간절하게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의 기도도 우리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코가 석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사정이 너무 급하고 어려워서 남을 도와줄 형편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니 동산으로 향하시기 직전, 그러니까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당신 자신보다 제자들과 세상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모든 교회를 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요한 17,20)라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지향은 다락방에 함께 있는 사도들을 넘어 그들의 증언을 듣고 훗날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사람을 향해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이천 년 전의 기도가 당시의 제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복음을 읽고 믿는 지금의 우리를 위해 바쳐진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구원 의지가 담긴 사랑은 철저히 시공간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십니다. 서로 하나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는 빛과 증거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변을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나의 이웃을 향한 사랑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지금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하느님 나라를 향해 제대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설령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도 실망하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 것이다. 역경은 희망으로 극복된다(매난드로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33 0

추천  0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