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6/22) : 연중 1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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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36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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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 2열왕 17, 5-8. 13-15ㄱ. 18
* 복음 : 마태 7, 1-5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마태 7,1)
바오로 사도는 "심판"하는 것은 형제를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모라 14,10)
이는 사실, “남을 심판하지 말라.”(마태 7,1)고 하신 것이지, 죄를 바로잡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목적은 마지막 구절에서 보여주듯이,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는 데’에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단 둘이 만나 그들 타일러라.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다른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마태 18,15-16)
그리고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합니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2티모 4,2; 1티모 5,20 참조)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단지 “남을 심판하지 말라.”(마태 7,1)고 하신 것이 아니라,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 7,3) 하시면서, 자신의 죄를 먼저 보게 하십니다. 그러니 이는 이웃의 ‘작은 잘못’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난하고 심판하면서, 자신의 ‘큰 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에 대한 꾸짖음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마태 23,24)
또한, 단지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 7,3) 하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마태 7,5)고 하십니다. 그래야 ‘심판을 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들보’는 대체 어떻게 빼낼 수 가 있을까?
그것은 ‘내 눈에서 들보를 빼내고’ “하느님의 눈과 마음”을 지니는 것일 것입니다. 곧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느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곧 ‘호의와 자비의 마음’, 곧 ‘위하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 ‘잘 되기를 바라고 구원되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그래야 네가(우리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입니다.”(마태 7,5 참조)
그렇습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야고보는 말합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야고 2,13)
결국, 심판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넘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그보다 적극적으로 ‘호의로 선을 베푸는 일’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루가복음>의 병행구문에서, “용서”를 덧붙이십니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가 6,37)
결국, 심판을 넘어서는 ‘용서와 자비를 베푸는 일’이 심판을 벗어나는 길임을 깨우쳐주십니다.
하오니, 주님! 보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하시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보게 하소서.
저를 보시는 당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마태 7,5)
주님!
눈을 뜨고도 자신을 보지 못하는 저는 눈먼 이입니다.
보지 못하면서, 보는 척 하지 말게 하소서!
보지 못하면서, 타인을 인도하지는 더더욱 말게 하소서!
제 눈에서 들보를 빼내주소서.
보는 것을 안다고 여기는 것이 제게는 들보이니.
제가 모른다는 것을 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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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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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37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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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6/22) : 연중 1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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