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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6월 25일 (목)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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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 남분 분단의 고착화!

190281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43

 

오늘 625, 즉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남북분단이 점점 고착화되고, 기정사실화 되며 이제는 더 이상 되돌이킬 수 없는 과제로 여겨지는 현실을 가슴 아프게 바라봅니다.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이 얼마나 간절한 우리 민족의 염원이었으면,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국가 주요 부서로 통일부를 만들고 장관까지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통일은 물 건너 간 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만일 통일이 된다면 남쪽이 안게 될 부담, 통일로 인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그냥 이대로 가는게 좋다고 외칩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남북 분단은 국제정치패권세력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강대국들의 국익에 따라 강제된 분단이기 때문에, 분단을 반대하고 통일 정부를 외치던 수많은 민족인사들이 속속 제거되었습니다. 
 
당시 국제정치패권세력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우리 민족에 참으로 못할 짓을 저질렀습니다.
815 해방 이후 유럽 쪽 전범 국가인 독일을 분단시켰다면, 당연히 아시아 쪽 전범 국가인 일본을 분단시켰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승전국가들은 엉뚱하게도 우리나라를 분단시키는 중차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분단 고착화 세력은 바깥에만 있지 않습니다.
더 큰 적은 내부에 있습니다.
분단 고착화는 강대국들에 빌붙어 제 한 목숨, 제 호주머니만 생각하는 독재자들을 거듭 배출시켰으며, 기회주의의 명수인 친일파 세력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했으며, 아직도 그들의 잔존 세력들은 독버섯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버젓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어떤 정당 안에서, 여러 매체 안에서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선량한 국민들을 호도시키고 있습니다.
분단 고착화를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그들은 남북 사이의 가뭄에 콩 나듯이 조성되는 해빙 무드라든지, 남북 간의 소통과 만남의 분위기 앞에, 별의별 꼬투리를 잡고 훼방을 놓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 안타깝게도 분단 고착화 세력에 희생되신 백범 선생님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을
마음 깊이 담고 지내야겠습니다.
“분단된 동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이 시대 새로운 독립운동입니다.
통일 운동은 곧 제2의 독립운동입니다”(백범 선생)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다른 그 누구의 과제가 아니라, 남북 당사자들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남북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 겉으로는 반기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지속적인 분단을 원합니다.
한반도의 분단이 곧 그들의 국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의 내밀한 가정사에 대해 옆집 이웃들이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한다면, 얼마나 기분 나쁜 일이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처한 형국이 똑같은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히 남북문제의 주도권을 우리 손으로 가져와야 마땅합니다. 
 
70여년 이상 분단고착화로 인한 남과 북의 증오와 대립, 불신으로 우리는 북한에 대하여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왜곡, 날조된 정보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이른 바 우리는 북맹(北盲) 상태입니다.
북한에 대하여 증오와 불신으로 눈이 멀어 아무것도 아는 것도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북녘 동포들을 좀 더 알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단의 벽을 넘어서는 일은 낭만적이거나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온몸이 으깨어질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담대한 용기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우리 한민족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제는 그만 분단의 세월을 끝내고,

조속한 평화 통일을 선물로 주시라고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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