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26.금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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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1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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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금.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태 8,2)
주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하실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주님의 뜻 안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들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나아갈 때
비로소 깨끗해집니다.
나병 환자의 믿음은
자신의 병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마음을 여는 데 있습니다.
깨끗함은 몸의 치유만을
의미하지 않듯
미움이 사랑으로,
두려움이 평화로,
교만이 겸손으로,
닫힌 마음이 열린 마음으로
변화되는 것이 참된 깨끗함입니다.
나병 환자는 예수님과의
만남 안에서 육체뿐 아니라
잃어버렸던 존엄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중한 삶까지 되찾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존엄함을 잃지 않고
사랑 안에서 다시 살아가는
따뜻하고 소중한 확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할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언제나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열어 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참된 가치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 자체에 있습니다.
하느님께 존재를 여는
존재 자체가 은총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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