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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묵시록의 네 말, 그리고 2026년

2934 박소영 [b38927] 스크랩 14:31

<묵상 에세이 2부>


✦ 묵시록의 네 말, 그리고 2026년


2026년은 '붉은 말' 해입니다. 그래서 저는 묵시록 6장에 등장하는 네 마리의 말을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묵시록에는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그리고 푸른 말이 등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묵시록 말씀을 먼 미래의 예언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묵시록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영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 먼저 흰말입니다.


“내가 또 보니, 흰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화관을 받자, 승리자로서 더 큰 승리를 거두려고 나갔습니다.” (묵시 6,2)

 

흰색은 순결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죄와 악에 물들지 않은 티없음을 뜻하며, 하느님께 속한 빛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흰색은 성모님의 색이며, 성모님의 군대는 흰옷의 군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창세기에서 뱀의 머리를 짓밟을 여인을 예고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처음부터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승리의 징표로 준비되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흰말은 죄와 악에 맞서 싸우며 결국 승리할 하느님의 편을 상징한다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부르시며 충실한 군대를 모으고 계십니다. 세상이 어두워질수록 빛의 자녀들은 더욱 깨어 있어야 하며,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 안에서 하나 되어 충실한 군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30. 엄마의 손,1)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저 흰색은 내가 너를 감싸주고자 하는, 지극히도 순결한 내 드레스의 빛깔 아니냐!"


(88. 나는 승리자가 되리라,9)

처음부터 나는 승리자였다. 온 인류가 죄의 노예 처지로 추락했을 때,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서 확실한 승리의 징표로 나를 예고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창세 3,15)


(25. 나의 충실한 군대,17)

"사제들을 둘러싸고 모인 내 충실한 군대, 내 위대한 '흰옷(白衣)의 군대'를 이루어라. 너희를 통해서 거대한 암흑 속에 내 빛이 다시 빛나게 될 것이며, 그 엄청난 타락과 죽음 속에 나의 티없는 순결이 다시 빛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묵시록의 첫 번째 말은 희망의 시작입니다. 네 마리의 말 가운데 가장 먼저 흰말이 등장하는 것은, 하느님의 승리가 재앙보다 먼저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인간이 그 승리의 초대에 응답하지 않을 때, 세상에는 점차 다른 말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 흰말 다음에는 붉은 말이 등장합니다.


“그러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사람들이 서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도록 땅에서 평화를 거두어 가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묵시 6,4)

 

붉은 말은 평화가 거두어지는 시대를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이익이 위협받을 때에는 쉽게 증오하고 분열하며 서로를 적으로 돌립니다.

 

사탄은 본질적으로 분열시키는 영입니다. ‘사탄’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디아볼로스(Διάβολος)에서 왔는데, 그 뜻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 또는 사람들 사이의 일치와 평화를 깨뜨리고 분열시키는 자입니다. 증오와 교만, 거짓과 폭력, 파괴와 전쟁은 그에게서 비롯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사탄, 붉은 용을 무신론과 물질주의, 쾌락주의와 연결하여 설명하셨습니다. 하느님을 배제한 문명은 겉으로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그 안에는 타락과 죽음의 씨앗이 자라게 됩니다.

 

(407. 그 짐승의 숫자인 666,10)

"오래된 뱀, 악마 또는 '사탄', '붉은 용'으로도 불리는 루치펠이 이 마지막 시대의 거짓 그리스도이다."


(404. 거대한 '붉은 용',6-8)

"그 '용'의 거대함은 무신론적 공산주의가 반대를 받음 없이 점령한 영토의 거대함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것의 색은 붉은 색이니, 수많은 정복의 도구로 피와 전쟁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붉은 용'은 이 세기에 걸쳐 이론적 실천적 무신론이라는 오류로 인류정복에 성공을 거두어 왔고, 지금에 와서는 세상 모든 나라에 유혹의 손길을 뻗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하느님을 배제한 새 문명 -- 물질주의적이고 이기적이고 쾌락주의적이고 메마르고 냉혹한 새 문명을 이룩하는 데 성공했으니, 이는 그 자체 안에 타락과 죽음의 씨를 품고 있는 문명이다.

거대한 '붉은 용'은 성삼위 하느님의 지배와 그분의 영광으로부터 온 인류를 탈취하여, 성부께서 당신 영광을 위해 성자를 통해 창안하신 계획의 완전한 실현을 저지하려는 악마적인 임무를 띠고 있다."

 

그러나 붉은 색에는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과 폭력의 붉음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혈과 성모님의 피눈물이 지닌 붉음입니다.

 

세상의 죄악으로 인해 흘려진 성혈과 눈물, 낙태와 전쟁, 증오와 배교로 인해 흘러내리는 피와 눈물은 우리 속량의 대가이며, 동시에 인류를 향한 하느님 자비의 표징입니다.

 

(542. 눈물과 피,5-10)

"눈물과 피. 이는 너희 속량의 대가이고, 무한한 고통의 표지이며, 온 세상을 새롭게 하려고 내려온 ‘하느님 자비’의 선물이다.

너희는 오늘날 새로운 성금요일을 살고 있다. 그러니 너희 ‘천상 엄마’의 눈물진 눈에서 또 얼마나 많은 피가 흘러내리겠느냐! 그것은 모태에서 죽임을 당하는 아기들의 피요, 폭력과 증오 및 동족상잔의 전쟁 희생자들이 쏟는 피다. 게다가, 제 탓으로 단죄를 받아야 할 인류를 보는 이 어머니의 눈에서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이 흘러내리겠느냐!

눈물과 피. 이 가련한 인류를 도와, 회개와 속죄의 길을 통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그래서 어머니로서의 고통과 애타는 염려를 분명히 드러내는 표징을 인류에게 주고 있다. 나의 몇몇 ‘성상’으로 하여금 눈물과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앞에서 감동하지 않을 아들이 어디 있겠느냐? 내 아들들인 너희가, 피눈물을 흘리는 ‘천상 엄마’ 앞에서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지만,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주는 이 매우 중대한 표징들을 사람들은 인정하지도 믿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드러나게 방해하고 배척한다. 그러니, 너희를 구원으로 이끌려고 취하는 비상조치가 너희로 말미암아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련한 아들들아, 무서운 징벌로 인류를 정화시키려 하시는 하느님 정의의 손길을 나로선 더 이상 만류할 수가 없다. 인류가 고집스럽게도 ‘천상 엄마’의 이 특별한 개입들을 모조리 거부하니, 도무지 도와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고통스럽고 피 비린내 나는 재난이 교회와 인류를 덮치고 말았다. 나는 눈물과 피로 얼룩진 너희의 길을 보고 있다. 이 세상은 결국 ‘하느님 정의’에 의해서라야 되리라. 타락으로, 하느님께 대한 반역으로,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진 세상 - 너를 구원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이날 희생 제물이 되시어, ‘십자가’ 죽음을 당하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새로운 성금요일을 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은 주님의 두 번째 오심을 기다리는 기나긴 성토요일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446. 기나긴 성토요일에,3)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기나긴 성토요일이다. 그러니 나와 함께 신뢰와 희망 안에 깨어 있어라. 너희의 이 기나긴 성토요일의 무덤 안에, 불의와 인간적 불행이 영원히 매장되기를! 그리고 악과 죄, 교만과 증오, 음행과 자만심, 갖가지 형태의 타락과 죽음도 영원히 매장되기를!"

 

오늘날 우리는 교회와 세상 안에서 수많은 혼란과 고통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눈물과 피를 통해서도 인류가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성금요일의 십자가가 부활의 아침으로 이어졌듯이, 지금의 시련과 정화 역시 하느님의 승리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나긴 성토요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회개와 기도 안에서 깨어 있으며 새시대와 재림의 희망을 간직해야 합니다.

 

 

  • 붉은 말 뒤에는 검은 말이 따릅니다.


어린양이 셋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또 보니, 검은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나는 또 네 생물 한가운데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밀 한 되가 하루 품삯이며 보리 석 되가 하루 품삯이다. 그러나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에는 해를 끼치지 마라.” (묵시 6,5-6)

 

검은 말 위에 탄 이는 손에 저울을 들고 있습니다. 왜 들고 있을까요?

힌트는 다음 말씀에 있습니다.


"밀 한 되가 하루 품삯이며 보리 석 되가 하루 품삯이다."

 

한 데나리온(하루 품삯)으로 밀 한 되(1단위)밖에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곡물의 가격이 크게 올라 양식이 부족해진 상황, 곧 기근과 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 권력과 경제력, 과학기술을 통해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면 인간이 의지하던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검은 말은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만을 상징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의지하던 것들이 무너질 때, 우리는 비로소 무엇을 믿고 살아왔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풍요로울 때에는 하느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핍의 시기가 오면 인간의 한계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성모님께서는 인류가 정화의 시기에 불과 굶주림과 황폐함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7. 너희 안에서 영광을 입는 '엄마',6)

"인류는 대징벌의 피비린내 나는 때를 치를 시기에 이르렀다. 불(火)과 굶주림과 황폐화를 통해 인류가 정화될 시기이다."


(437. 대환난의 때,7)

"이미 하느님의 정의와 큰 자비의 때가 되었다. 그러니 너희는 나약과 가난의 때를, 고통과 패배의 때를, 대징벌이 덮치는 정화의 때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입니다. 우리의 안전은 통장 잔고나 세상의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검은 말의 시대는 인간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우리가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부르는 회개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푸른 말이 등장합니다.


“내가 또 보니, 푸르스름한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의 이름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저승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과 들짐승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권한입니다.” (묵시 6,8)

 

푸른 말은 재앙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 말씀에는 땅의 사분의 일이 죽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인과 민족 사이의 갈등과 전쟁, 기근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굶주림, 코로나19와 에볼라 같은 전염병, 그리고 각종 재난은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푸른 말은 인간 문명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인간은 죽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완성할 수도 없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런 재앙과 죽음이 계속될까요?

 

묵시록은 그 답을 다섯째 봉인에서 들려줍니다.

 

어린양이 다섯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하느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한 증언 때문에 살해된 이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룩하시고 참되신 주님, 저희가 흘린 피에 대하여 땅의 주민들을 심판하고 복수하시는 것을 언제까지 미루시렵니까?”

그러자 그들 각자에게 희고 긴 겉옷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처럼 죽임을 당할 동료 종들과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조금 더 쉬고 있으라는 분부를 받았습니다. (묵시 6,9-11)

 

하느님의 말씀과 신앙의 증언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의 사명이 완성될 때까지, 역사는 그분의 섭리 안에서 진행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듯이, 성도들의 희생과 인내 또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사용됩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봉헌과 인내의 길로 부르십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십자가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그분과 결합하여 봉헌하라는 것입니다. 고통은 인간의 눈에는 실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셨고, 오늘도 당신 백성의 희생과 인내를 구원 계획 안에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81. 나와 함께 봉헌하며 고난을 받자,17-22)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 고통에 참여하여라. 온 세상이 영원히 구속(救贖)되고 깨끗해진 그 순간에,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신적 고통과 이 어머니의 인간적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다.

아들들아, 너희의 고통이 벌써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징벌은 다만 고통에 대한 최종적이고 엄숙한 요청을 하기 위해 내리는 것이니, 세상이 새로워지고 내 숱한 자녀들이 구원되려면 그토록 고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없는 내 성심의 승리를 위해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 역시 고통받는 사제의 마음이다. 너희 안에서, 아들들아, 정화의 사명을 계속 수행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그분의 성혈만이 세상의 모든 죄악과 증오를 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즉, 정화의 때가 다가온 이제, 너희는 갈수록 더 큰 고난을 받게 되리라. 아들들아, 너희에게 십자가의 시간이 온 것이다. 그렇지만 너희는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너희를 낳은, 이 엄마와 함께 고난을 받게 된다.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현재 속에서, 언제나 나와 함께 있도록 하여라. 고통받는 너희 엄마의 티없는 성심 안에서, 너희도 봉헌하며 고통받기 위함이다.”

 

묵시록의 메시지는 죽음이나 공포가 아닙니다. 네 마리의 말보다 먼저 등장하는 분은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봉인을 뜯으시는 분도, 역사를 이끄시는 분도 바로 그분이십니다.

 

나는 어린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뜯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소리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묵시 6,1)

 

묵시록의 모든 사건은 어린양의 허락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시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입니다.

 

묵시록은 우리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고통의 시대가 다가올수록 더욱 기도하고, 더욱 성사 생활에 충실하며, 하느님을 더욱 의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성심과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 안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성경은 순교자들의 피가 헛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성혈이 인류를 구원하였듯이, 주님과 결합된 성도들의 희생과 인내, 그리고 우리가 사랑으로 봉헌하는 작은 고통들 역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고통마저도 당신의 구원 계획 안에서 선으로 바꾸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주는 물질적 풍요와 쾌락에 취하기보다, 하느님께서 보여 주시는 징표들을 바라보며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어떠한 시대가 오더라도 우리의 희망은 재물이나 권력이 아니라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네 마리의 말이 세상을 달릴지라도 역사의 주인은 어린양이시며, 마지막 승리 역시 그분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기도 안에 머물며, 이미 승리하신 주님과 성모님께 희망을 두어야 합니다.

 

 

함께하는 가톨릭 기도 (체나콜로)
https://www.youtube.com/@letspraytogether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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