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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190397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7-02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처한

상황이나 생각을 헤아리지 못하고
나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행동 하였지만 현실은 상대방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상대방의 처지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서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하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한 행동이지만 상반된 결과를

가져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이등병이 몹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녹이며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김 이병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그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에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고참에게 군기가 빠졌다는 핀잔과 함께

한바탕 고된 얼차려만 받아야 했습니다.
빈 손으로 돌아와 찬물로 빨래를 계속 

하고 있을 때 중대장이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김 이병 그러다 동상 걸리겠다.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서 해라.
신병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에는 취사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가 봤자 뜨거운 물은 고사하고

혼만 날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년의 행보관(인사계)이 

그 곁을 지나다가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걸음을 멈추고 말했습니다.
김 이병 내가 세수를 좀 하려고 하니까

지금 취사장에 가서 그 대야에

더운물 좀 받아 와라.
이등병은 취사장으로 뛰어가서

취사병에게 보고했고 금방 뜨거운

물을 한가득 받아 왔습니다.
그러자 인사계가 다시 말했습니다.
김 이병!  그 물로 언 손을 녹여가며 해라,
양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동상은 

피할 수 있을 거야.
소대장과 중대장 그리고 행보관(인사계)

3명의 상급자 모두 부하를 배려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정말로 부하에게 도움이

된 것은 단 한 사람뿐입니다.
나의 관점에서 일방적인 태도로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줬다고 혼자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배고픈 소에게 고기를 주거나

 배고픈 사자에게 풀을 주는 배려는 

나의 입장에서 단지 내 만족감으로

하는 허상의 배려입니다.

-옮겨온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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