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홍) 2026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190506 박영희 [cornelia2] 스크랩 2026-07-08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마태 10,1-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 두명의 제자를 따로 부르셔서 그들에게 사도로서의 소명을 맡기시는 장면입니다. 그분께서 뽑으신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사도’를 뽑으실 때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의 능력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가 하느님 뜻에 순명하여 그분 뜻 안에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를 보셨지요. 즉 겸손한 자세로 자기를 낮추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하느님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에게 특별한 권한을 맡기시어 세상에 파견하신 겁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판단을 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보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당신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덕에 사도들은 자기들이 온 몸과 온 마음으로 느낀 예수님의 참모습을, 또한 자기들이 생생하게 듣고 깨달은 그분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지요.

 

그런데 베드로만, 안드레아만, 야고보만 사도일까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가, 그분의 뜻과 가르침을 각자의 자리에서 삶과 행동으로 드러내고 선포해야 할 사도들입니다. 그렇기에 미사 전례는 언제나 ‘파견예식’으로 끝마칩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사제의 권고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하는 데에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겁니다. 그저 말로 ‘때우는’ 게 아니라, ‘형식적’인 답의 수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복음선포’라는 사명인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사도로서의 소명을 다해야합니다. 첫째, 더러운 영, 즉 마귀를 우리 안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쫓아내야 할 마귀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태함과 안일함입니다. 불의와 맞서지 않고 타협하려드는 비겁함입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딴 길을 찾게 만드는 걱정과 두려움입니다. 둘째,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고쳐주어야 하는 이들은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욕심과 집착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재물과 성공이 최고의 가치인 줄 알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포해야 할 복음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힘입어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이미 ‘하느님 나라’가 시작되었으며 그 완성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가까이 왔다’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주먹 안에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은 하느님 나라가 ‘내 손 안에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정의와 공정과 자비에 입각한 하느님의 다스림이 우리 삶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는가 없는가는 전적으로 나 하기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렇게하여 내가 사는 자리부터 하느님 나라로 만들어가야겠습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563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