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 에세이 2부> 영혼, 하느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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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4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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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 영혼, 하느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합니다
며칠 전, 묵상 에세이 「성인들의 통공을 믿으며」와 성 바오로 6세 교황님의 「하느님 백성의 신앙 고백」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제8항에서 교황님께서는 각 사람의 영혼이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영적이며 불멸하는 존재임을 분명히 고백하십니다.
<8항>
We believe in one only God, Father, Son and Holy Spirit, creator of things visible such as this world in which our transient life passes, of things invisible such as the pure spirits which are also called angels,(3) and creator in each man of his spiritual and immortal soul.
우리는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믿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잠시 머무는 이 세상과 같은 보이는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또한 천사라고도 불리는 순수한 영적 존재들, 곧 보이지 않는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영적이며 불멸하는 영혼을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우리의 영혼이 영적이며 불멸하는 존재임을 믿고 계십니까?
이 믿음은 단순히 하나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육신보다 영혼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여러 차례 사도들에게 나타나시어 당신의 부활을 직접 보여 주셨고, 마침내 영광스럽게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가운데 실제로 현존하십니다. 거룩한 미사 안에서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시며, 감실에 모셔진 성체 안에서도 참으로 살아 계시며 우리와 함께 머무르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육체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영혼은 결코 소멸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혼은 실제로 우리 안에 살아 있으며 우리의 삶과 함께 성장합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질 수도 있고, 죄로 인해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육체는 언젠가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지성과 의지를 지닌 불멸의 존재로서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부족한 저에게 허락하신 몇 차례의 체험을 통하여, 영혼이 얼마나 실제적인 존재이며 우리의 삶이 영혼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조금이나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체험을 다시 한번 여러분과 나누며, 우리가 하느님 앞에 어떤 영혼의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인지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본 체험>
2023년 어느 날 밤, 기도를 마치고 밤 열두 시쯤 잠자리에 들자마자 매우 생생한 환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장면이 펼쳐졌고, 갑자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점차 한 사람의 형체를 이루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연기로 만들어진 한 사람이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키가 크고 머리 부분이 유난히 크게 보였으며, 얼굴과 입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영상을 빠른 속도로 재생하는 것처럼 쉬지 않고 누군가에게 말을 쏟아 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서는 강한 교만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그의 모습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졌고, 기형적인 형상으로 변해 갔습니다. 마침내는 흉측한 동물이나 괴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되었고, 더 이상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너무나 소름이 끼쳐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저는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체험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기도 중에 그 환시가 바로 교만과 죄로 인해 변해 가는 제 영혼의 상태를 보여 주신 것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주님께 제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시련과 고통을 통하여 정화를 받고 있었지만 기도는 부족했고, 세상을 향한 미련과 제 의지, 육적인 욕망도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의 나약함 속에서도 당신을 향한 작은 신뢰와 회개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 체험이 저를 정죄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 영혼의 참모습을 비추어 주시고 거룩한 삶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자비로운 은총이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스페인 가라반달에서 성모님께서 전하셨다고 알려진 '양심의 조명'을 떠올리게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빛 안에서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보게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가라반달 성모님 메시지 - 마리아심마 인터뷰에서 발췌)
"어떤 순간이 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보게 될 터인데 많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놀라서 죽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죽음의 과정에서 겪는 것과 같은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날 것이다. 그리로부터 죽은 자와 산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또한 성모님께서는 곱비 신부님을 통해 가라반달의 경고와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를 네 차례에 걸쳐 전해 주셨습니다.
(383. 성령께서 오시리라,4)
"성령께서 오시리라. 오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왕국이 서게 하시리니, 이는 은총과 성덕과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왕국이 되리라. 그분은 당신의 거룩하신 '사랑'으로 인간 마음의 문을 여시고, 모든 이의 양심을 비추어 주시리라. 그리하여 사람마다 하느님 '진리'의 타오르는 불꽃 안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그것은 흡사 마지막 심판의 축소판같을 것인데, 그 이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화로운 '왕국'을 세상에 세우시리라."
(478. 세 천사의 예고,8)
"앞으로 일어날 일은 세상이 생긴 이래 그 유례가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것은 심판의 축소판 같으리니, 사람마다 자기 자신의 삶과 스스로 행한 모든 일을 바로 하느님의 빛 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521. 오소서, 성령님!,9)
"새로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이교도가 된 인류 전체를 정화시키리라. 그것은 심판의 축소판과도 같으리니, 사람마다 다름 아닌 ‘하느님 진리’의 빛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546. 불 혀,7)
"불 혀가 너희 모두에게 내려오리라. 이 시대에 최대의 승리를 거두고 있는 사탄과 모든 악령들의 간계에 심히 속고 있는, 내 가련한 자녀들인 너희 모두에게 내려오리라. 그러면 너희는 신적 ‘빛’을 받아, 하느님의 진리와 거룩하심의 거울을 통해 너희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심판의 축소판과도 같으리니, 너희 마음의 문이 열려 위대한 선물, 곧 ‘하느님의 자비’를 입게 될 것이다."
저의 체험과 비슷한 내용은 메주고리예 목격 증인 비츠카 이반코비치의 증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지옥에 관한 체험을 증언하면서, 죄에 사로잡힌 영혼들이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매우 기괴한 형상으로 변해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들의 얼굴은 흉측하고 분노로 가득 차 있었으며, 서로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이러한 증언은 죄가 인간의 영혼을 얼마나 깊이 왜곡시키는지를 묵상하게 합니다.
질 문: 당신이 기억하는 대로 지옥을 묘사해 주십시오.
비 츠 카: 지옥 한가운데는 이글거리는 화염의 바다처럼 보이는 거대한 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불 속으로 들어가기 전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불에서 나온 다음 얼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더 거스르는 사람일수록 불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고, 더 깊이 들어갈수록, 하느님에게 더욱 분노했습니다. 그들이 불에서 나왔을 때에는,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기괴한 동물처럼 보였습니다. 전에 인간인 적이 없었던것처럼 말입니다.
질 문: 그들의 모습이 어땠습니까?
비 츠 카: 끔직해 보였습니다, 흉측했어요. 화가 잔뜩 나 있었습니다. 각각 모습이 달랐고 비슷한 얼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질 문: 불바다에서 나온 뒤, 그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비 츠 카: 불에서 나오자 고함을 지르며 주위의 모든 것을 부숴 버리고, 씩씩거리며 야유하고 이를 갈며,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저 역시 환시 안에서 제 영혼이 점차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묵상은 성모님께서 마리아 사제운동 405번 「표범같이 생긴 짐승」 메시지를 통하여 주신 경고와도 깊이 연결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칠죄종에 사로잡힌 사람은 점차 하느님 대신 거짓 우상을 섬기게 되고, 결국 죄와 악습의 종살이로 이끌려 죽음의 순간에는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경고하십니다.
(405. 표범같이 생긴 짐승,21.29)
"칠죄종의 희생물이 된 자는 누구나 하느님께만 합당한 예배를, 바로 그 모든 죄의 화신인 거짓 신에게 바치도록 점차 유인된다. 여기에 가장 중대하고 끔찍한 독성(瀆聖)죄가 있다. 그래서 '짐승'의 머리마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묵시 13,1) 이 적혀 있다. 프리메이슨의 각 집회소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여러 거짓 신들을 경배하게 만드는 것이다.
"프리메이슨의 '롯지'(지부 집회소)들이 오늘날 교활하게 활약하며 임무로 삼고 있는 일이야말로, 어디서든지 인류로 하여금 하느님의 거룩한 법을 업신여기게 하는 것이요, 십계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면서 하느님께만 합당한 예배를 거짓 우상에게 바치게 하는 것이다. 그런 거짓 우상은 이성(理性), 육체, 돈, 불목, 지배욕, 폭력, 쾌락인데, 이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악과 악습과 죄의 어두운 종살이 상태로 서둘러 빠져드니, 하느님의 심판을 받는 죽음의 순간에는 영원한 불구덩이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렇다면 왜 제 영혼은 그렇게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을까요?
돌이켜보면 저는 과거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삶의 중요한 목표로 삼으며 살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의 여러 조직에서 기획과 생산, 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스마트폰용, 서버용, PC용 등 메모리 반도체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약 15년 동안 외환시장을 연구하며 외환뿐 아니라 주식, 국채, 금, 달러, 엔화, 원유, 비트코인 등 다양한 금융시장을 분석했고, 외환 관련 서적도 출간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맡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고, 사회적으로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제 삶의 중심에는 하느님보다 성공과 성취, 그리고 더 많은 부를 추구하는 세상의 가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먼저 찾기보다 세상의 성공과 재물을 먼저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신 제 영혼의 모습은 이러한 삶의 방향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었습니다. 그 환시는 죄가 영혼을 얼마나 추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고, 동시에 회개하는 영혼을 당신의 자비로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해 준 소중한 은총이었습니다.
<주님 앞에 이끌려 간 저의 영혼>
저는 2024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새벽에 주님의 현존을 깊이 체험한 일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 체험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제 마음 안에 선명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날은 새벽 3시쯤이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깨어 침대에 누운 채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고, 제 아내는 제 옆에서 몸을 돌린 채 휴대전화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이 저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내려오셔서 저를 감싸 안으시는 것을 느꼈고, 제 영혼은 마치 아기가 웅크린 것처럼 둥글게 말린 채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의 모습은 성모님께서 어린아이를 품에 안듯 저를 안아 주시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묵상해 봅니다.
육신은 침대 위에 그대로 누워 있었지만, 제 영혼은 마치 품에 안긴 아기처럼 떠 있는 듯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아내를 향해 손을 뻗어 보았지만 닿지 않았고, 소리를 내려고 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저는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비행기가 이륙할 때처럼 몸이 위로 떠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려움이 들어 저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영적인 존재들이 머무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제 왼편에는 사람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검은 그림자처럼 보이는 존재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눈만 선명하게 보였고, 저를 노려보는 듯했습니다.
마치 저를 고발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저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바로 그때, 제 앞에 자비의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장엄한 음악이 울려 퍼졌지만 어떤 곡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둘러싼 빛은 마치 저녁노을처럼 붉게 타오르면서도 불꽃처럼 찬란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의 얼굴과 모습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마치 한낮의 태양을 맨눈으로 바라볼 수 없는 것처럼, 그 빛이 너무도 강하여 오히려 예수님의 모습은 어둡게만 보였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죄인인 제가 그 영광을 그대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게 몇 가지 모습을 보여 주셨지만, 당시에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제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두 손을 모아 기도하시는 모습을 다시 보여 주셨습니다.
그 모습은 제가 평소 보아 왔던 비르지타의 「15수난 기도」 책 표지에 있는,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몸소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심으로써, 그 순간 저는 기도와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삶이 제게 주어진 사명처럼 느껴졌습니다.
잠시 후 저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침실이 다시 보였고, 침대 위에 누워 있던 제 몸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아내는 몸을 돌린 채 계속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만일 제가 몸을 움직였거나 소리를 냈다면 아내가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몸은 처음과 다름없이 침대 위에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이 체험 이전에도 저는 여러 차례 특별한 은총을 체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가르침들을 「체나콜로에서, 아버지의 뜻이」의 <여는 말씀> 「체나콜로, 그 초대의 시작」 편에 고백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님께서는 저에게 특별한 체험 자체를 주시려 하신 것이 아니라, 제 영혼을 당신께로 이끌어 회개와 기도의 길을 걷게 하시려 했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받은 모든 은총과 가르침은 제 삶을 하느님 중심으로 새롭게 세워 주었고, 무너졌던 영적 토대를 다시 굳건하게 하며,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더욱 분명하게 비추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체험을 자랑하거나 특별한 것으로 내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죄인인 저를 자비로 이끌어 주셨고, 영혼을 돌보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셨음을 고백하고자 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하느님 앞에 설 때 우리의 영혼이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실제적인 존재이며, 우리의 모든 선택은 영혼을 더욱 아름답게 하거나 죄로 어둡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고,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과 일치하며, 기도와 사랑 안에서 우리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합니다. 그 길이야말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참된 길이며,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초대하시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회개와 준비된 영혼>
마지막으로 회개와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메주고리예 성모님의 메시지와 관련된 비츠카 이반코비치의 증언 일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증언의 중심에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사랑의 초대와 자비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메주고리예 성모님의 회개와 준비에 관한 메시지
질 문: 비츠카, 메주고리예의 메시지들 가운데 어떤 것은 세상의 죄에 대한 징벌과 관련이 있지 않습니까?
비 츠 카: 그렇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세상의 죄에 대한 벌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질 문: 세상의 종말, 묵시록에 관해 뭔가 알고 있습니까?
비 츠 카: 아니오, 전혀 모릅니다.
질 문: 사람들이 두려워해야 합니까?
비 츠 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일들을 두려워한다면,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종류의 두려움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두려움은 오직 사탄에게서 옵니다. 사탄은 우리를 혼란시켜 우리가 마음을 닫고 기도할 수 없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확신과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질 문: 어떻게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비 츠 카: 가장 좋은 준비는 매일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하며,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기도와 보속으로 사실상 징벌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준비하라'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영원토록 하느님께 감사드릴 것입니다.
질 문: 성모님의 메시지를 듣고 자신의 삶을 바꾸고 회개하는 사람들은 징벌의 시기동안 좀더 수월하겠습니까?
비 츠 카: 물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이끌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징벌에 대비해 그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와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통해 그들을 돕습니다. 우리가 메주고리예에서 하고 있는 이 모든 일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사는 바른길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질 문: 하느님의 자비가 어떤 지점에서 멈출 것이라고 보십니까?
비 츠 카: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에 마음을 연다면,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지 않으면, 당신에게 주시는 자비도 멈추게 됩니다.
질 문: 메주고리예에 저 영원한 표징이 나타나게 될 때, 많은 사람이 회개하기에는 너무 늦게 됩니까?
비 츠 카: 그렇습니다.
질 문: 영원한 표징이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나타나게 됩니까?
비 츠 카: 그렇습니다.
질 문: 진실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은 회개할 정도로 믿지 않으며, 영원한 표징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됩니까?
비 츠 카: 그들에게, 그때는 이미 늦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이 발현을 이처럼 오래 계속되게 하셔서, 모든 사람이 회개할 수 있게 하시는 것이라고 성모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확실하게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싶어하십니다. 하지만 변화되기를 원치않고, 하느님께 돌아오지 않으며, 하느님을 맨 첫 자리에 모시지 않는 사람은 도와주실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늦게 될 것입니다.
질 문: 그들은 지옥으로 가게 됩니까?
비 츠 카: 그럴지도 모르지요. 저는 모릅니다. 이런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할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앞으로 닥칠 어떤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채 굳어져 버린 우리의 영혼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회개의 시간을 주시고, 성체와 기도 안에서 당신께 돌아오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직 우리에게 회개의 시간이 주어져 있을 때, 마음을 열고 하느님의 자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죄로 일그러진 영혼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다시 아름답게 변화된 영혼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 함께하는 가톨릭 기도 (체나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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