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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8월 4일 (화)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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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

190982 최원석 [wsjesus] 스크랩 10:03

* 오늘의 말씀(8/4)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 독서 : 예레 30, 1-2. 12-15. 18-22

* 복음 : 마태 15, 1-2, 10-14

1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2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12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바리사이들이 그 말씀을 듣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아십니까?”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14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허물에 벌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조상들과의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께서는 야곱의 천막을 되돌려 주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예레 30,22)는 계약을 상기시켜줍니다.

<복음>에서는 5천 명을 먹이신 기적과 물 위를 걷는 기적 뒤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께 몰려왔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와서 논쟁을 벌립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습니까?”(마태 15,2)

사실,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한다.’는 규정은 율법에 없습니다. 단지 <탈출기>(30,17-21)에는 사제들이 예식을 거행하거나 제대에 나갈 때 손과 발을 씻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를 그들은 일반인들에게 확대, 적용시켜 생활규범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말씀하십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악이 차 있으면 악이 악취가 되어 터져 나오고, 선이 차 있으면 선이 향기가 되어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전선(全善)하시기에 박해하는 이에게도, 상처 입히는 이에게도 오로지 선을 베풀 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할 일입니다. 우리의 내면이 누구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말입니다. 오르게네스는 말합니다.

“주님의 빵도 깨끗한 양심과 더러움 없는 마음과 믿음으로 나눌 때에 그 이로움을 얻습니다.”(마태오복음 주해)

이어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바리사이들의 태도를 보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마태 15,13-14)

‘눈 먼 이들의 인도자’라는 이름은 율법학자들에게 붙여진 명예로운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눈 먼 이들의 눈 먼 인도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조상들의 전통’만 준수할 뿐, 하느님의 계명에 담긴 참 뜻을 보지 못하여, 입으로는 재앙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폭력을 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마음을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히에로니무스는 말합니다.

“악마는 우리 생각의 작은 불씨에 불쏘시개를 놓아 불을 지펴 올리려고 늘 기다리고 있다.”

하오니, 주님! 눈이 멀어 분별없이 따라가지 않게 하소서.

더구나 눈 먼 인도자가 되지는 더더욱 말게 하소서. 아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

주님!

제 입술의 말과 제 마음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어주소서.

제 안이 선으로 차오르고, 선의 향기 뿜게 하소서.

괴롭힘 당하거나 상처입어도, 당신 사랑만을 퍼 올리게 하소서.

제 마음이 당신 사랑으로 차오르고, 당신 사랑을 피워내게 하소서.

제 내면이 당신의 지배를 받고, 당신 말씀을 선포하게 하소서.

제 마음이 언제나 당신을 향하고,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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