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진실을 모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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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843 조병식 [goodactor] 스크랩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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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리를 알고 싶습니다
나는, 하느님이 이미고 데이로 창조한, 한 사람입니다
나와 같은 모든 이는, 나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하느님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알려주시고,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시고, 행해주신, 진리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나는 사람이기에, 늘 마음에 생각들이 들고 나고, 어떤 생각들에는 골몰하기도 빠지기도 하며, 어떤 생각들은 좋게도, 나쁘게도 여기고, 어떤 생각들은 받아들이기도, 거부하기도 합니다
나는 그런 마음상태로 나라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을 살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늘 알 수도 없는 무지와 미지의 그늘 아래서, 그 깊고도 짙은 어둠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합니다
심연이라고 하지요, 내 마음은, 그 심연에 가라앉기도, 떠오르기도 합니다
나의 그런 상태와, 삶의 현상들은, 무슨 의미로 가득차 있고, 무슨 가치로 현재할까요
하느님이 사람들에게 전해준 진리가 그 모든 것을 알도록 해 준다는 것, 사람이 그 모든 것 속에서 어떤 입장을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좋은 것이고, 참된 것인지도 알려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아도, 들어도, 모르겠으니, 안다면, 그렇게 살겠지요
내가 진리를 모른다는 사실은, 내가 그리 살지 않는 삶이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반증합니다
나는 분명히, 진리를 잘 모릅니다
진리를 잘 모르니, 진리의 원천이자, 원인이신 하느님도 잘 모릅니다
그러니, 나의 삶은 늘 어둠과 혼돈을 헤매이고, 무질서와 부조화 속에서, 평화도, 행복도 모르며, 자유도 모릅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요
하느님을 모르고, 진리도 모른다면, 어디에서도 마찬가지일 이 삶을,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계속 살고 있을까요
정말, 내 마음 속의 쉼없는 생각들은, 때론 지치게도 만듭니다
피곤합니다 더하게는, 곤란하기도 합니다
때론 위험한 생각들도, 때론 더러운 생각들도, 때론, 욕망을 부추기고, 때론, 욕정을 들끓게도 합니다
때론, 착하게 보이는 생각들도, 때론, 바람직하게 보이는 생각들도, 때론, 뜬금없는 생각들도, 때론, 부질없는 생각들도, 자주 듭니다
나의 생각들이 옳은지, 그른지 나는 잘 모릅니다
나의 생각들이 맞는지, 틀린지 나는 잘 모릅니다
나의 생각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나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나의 모든 생각들을 내세운다면, 그것은 언제나, 어디까지나, 나의 주장에 그치고, 불과할 것입니다
나의 주장에 어떤 판단이 생길지, 어떤 비판이 있을지, 어떤 공격과 반대가 있을지, 나는 잘 모릅니다
아직 한 번도, 사람들에게, 세상에 나의 생각들을 주장해 본 적은 없으니 말입니다
예수님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진리라고 하며, 그리고 모든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처럼 철학과 사상이라고 하며, 아니면, 모든 예술가들처럼 자기 작품이라고 하며 인간적인 자의식을 내세워 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 말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누군가는, 사람을 이렇게 정의하는,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세상에 대고 말했습니다
그 진위도, 그 가부도 잘 모르겠지만,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생각없는 사람이란, 없을테니 말입니다
욕망도, 욕심도, 그 인간적인 생각의 갈래들인, 인간성의 생각들일 것 같기도 합니다
홀로 있다와 함께 한다 라는 것에 대한 생각들
사람이란 그런 존재고,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존재의 성격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현실을 어느 정도(아마도 50%이상은)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들을 많이 보면, 우리 삶은 크게 좋고 나쁨으로 양분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삶을 따라가는 우리 존재도, 크게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양분된다는 것을 당연히 보게 됩니다
그 사유나, 그 상황들은, 대체로, 영화나 드라마들은, 인간적인 성격들에 두고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 서론과 결론은, 바로, 사람이란 존재, 그 인간성, 바로 그 성격에서부터, 출발하고 마칩니다
같은 말로, 사람같은 존재가 없으면, 그 인간성이 없으면, 그런 이야기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성, 그리고, 인간적인 본능이 스펙트럼을 거쳐, 보이는 것처럼, 이야기들의 구성과 구조가, 그 스펙트럼처럼 확고히 짜여져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사람과 연관되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그 모든 것이 말해집니다
그 이야기들은, 그렇게 꾸며지고 지어집니다
이게 다일까요
그 이야기들이 다일까요
아닐 겁니다
하느님을 모르고, 진리를 모른다면, 지구상 모든 영화들과 드라마들을 다 보고, 모든 이야기들을 다 보아도, 분명, 아닐 겁니다
'사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믿음이란, 초월성이 진짜임을 인정하는 능력, 곧, 삶의 이면에 실재하는 우리가 경험하는그 어떤 것보다 실재하는 더 성스러운 차원을 인정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정은 지성의 굴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속에서 어렴풋이 느끼는 비경험적인 실재들을 인정하고 기뻐하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이런 말들을 들으면, 다들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안다는 것을, 그리고 경험한 것을 똑같이 알고, 경험한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 사람에게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해와 공감이라는 말을 쓰는지도 모릅니다
동병상련이란, 말처럼, 누구에게도 다르지 않을, 그 병고와 그 고통 정도는 되어야, 우리 사람들은, 거의 똑같이 느끼고 압니다
그렇지만, 말들은 또 다르게 하지요
각자의 느낌, 각자의 성격이나 됨됨이에 따라, 받아들이고 겪는 정도, 어떻게 느끼고 의식하는지에 따라, 그런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처럼, 우리는 사람인 피조물로서, 언제나 그러하다면,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이란, 우리 사람들 입장에서, 하느님을 바라보고 대하는, 근본입장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지금처럼의 사람들이라면 말입니다
우리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느님처럼 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한, 그 믿음의 실재는, 곧, 하느님의 전능에 바탕을 두고 있겠지요
어찌보면, 시공간이 있고, 그 시공간을 초월하는 차원이나 영역에는, 딱 두 가지 성격의 존재만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유형무형의 모든 피조물들
그 초월성을 보이는 그 어떤 차원이나 영역을, 하느님으로 보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처럼, 자연적, 본능적 피조물들의 세계만, 하느님이 창조한 가능태와 현실태를 보이는 세계일 테니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격상이나, 파스카는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우리가 노는 물에서만 놀 뿐인, 존재들로 한정되어 있는, 데에 그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의 믿음으로, 하느님의 모든 성스러움을 다 수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일 겁니다
특히나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처럼, 삶의 이면에의 실재라든가, 우리의 경험을 벗어나고, 우리의 경험 밖에 있는, 더 성스러운 차원과 영역은, 우리가 믿음으로 그 사실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의 입장과 현실을 그 사실 속에서도 보존할 수 있도록 보류하는 데에, 우리가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곧, 그런 더한 성스러움은 우리에게 위험도, 위협도 아닌, 우리에게 부담도, 가중도 아닌, 있는 그대로, 하느님의 본질로부터의 것임을 믿는, 믿음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삶면서, 많은 악들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악들은 모두 신비입니다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한 많은 선들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선들도 모두 신비입니다
우리가 다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이면이든, 우리의 경험 밖이든, 우리에게 일관된 것들과 크게 다르거나, 벗어나 있는 것들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이란 공통분모를 두고 있다면 말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나, 그 모든 것이, 삶의 이면의, 우리 경험밖의 차원이지, 하느님 입장에서도, 하느님에게 버거운, 무리인 차원은 아닐 것입니다이 모든 것을 종합헤서도, 하느님이 얼마나 깊고, 높고, 넓은 성격과 차원의 존재인지를 우리가 분명히 알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그 믿음이 아닐까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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