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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8월 13일 (목)연중 제19주간 목요일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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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양승국 신부님_때로 홀로, 때로 함께!

191153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8-12

 

창세기를 봉독하다 보면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요셉 등 구약의 성조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들의 신앙 여정에 친밀하고도 직접적으로 개입하십니다.
그들과 개별적으로 통교하시고 인생길에 늘 함께 하시며 보호해주십니다. 
 
그러나 출애굽기로 넘어오면 상황은 조금 변화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인간 한 명 한명 각자와 각별하고 애틋한 관계를 지속하시지만, 다른 한편으로 모세와 아론을 대표하는 출애굽 공동체, 다시 말해서 당신 백성의 무리와 접촉하시고 대화를 나누시며 사랑을 베푸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개별적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고 그분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함께 기도하며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가르침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19-20) 
 
따지고 보니 공동체는 하느님과 당신 백성이 통교를 나누고 친교를 나누는 사다리요, 매개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항상 현존하시며, 말씀을 건네시고, 당신 사랑을 건네시는 거룩한 처소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예수님의 육화 강생으로 인해 그분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그분의 복음 말씀을 사는 개별 그리스도인 각자가 새로운 개별 교회입니다. 
 
천명, 만명의 신자들이 모인 곳만 교회가 아니라, 세명이나 두명,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단 한명이라도 올바른 지향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그곳이 곧 교회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성령께 마음을 활짝 열고, 간절히 기도하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참된 예배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님께서도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교회로 만드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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