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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요셉의 화해와 우리처지

191181 김중애 [ji5321] 스크랩 03:50

 

요셉의 화해와 우리처지

요셉과 형들의 화해장면을 대하면서

기쁘기 보다는 씁쓸한 느낌이 드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셉을 본 받고 싶어서 지금까지

그의 생애를 공부해 왔는데

실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면,

요셉처럼 화해의 삶을

살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다.

첫째,

요셉은 깨어진 형제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창조적으로 이용했는데,

그러한 권력과 지위도 없는 나 같은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화해를

주도해 갈 수 있단 말인가?

둘째,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않고 있는데다가

알고 있다 해도 용서를 청할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데 나같이 가난하고

별 볼일없는 사람이 어떻게 요셉처럼

화해를 주도해 간단 말인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한 마디 하자면

화해는 무엇보다 관계회복이 주목적이다.

그러나 용서는 화해와 다르기 때문에

관계회복이 아니다.

어느 한편이 일방적으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화해할 수는 없다.

화해는 쌍방향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이다.

언제까지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원망하면서 온갖 독소를 가슴에 

품고 살 수는 없다.

상호간의 관계회복이 어려울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이다.

내 편에서 상대를 용서하고

내적 평화를 찾는 것이다.

우리가 의지적으로 용서하는 이유는

내 마음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이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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