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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4일 (금)연중 제22주간 금요일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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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4일 출처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23

191656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9-03

2026년 9월 4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지인으로부터 고충을 듣게 되었습니다.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자기에 불만이 많은지 인사를 해도 받지 않고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종 자기를 째려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동료들에게도 자기를 어떻게 말했는지,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이 회사가 너무 좋았는데, 요즘에는 회사 가는 것이 너무 싫어져서 이직까지 고민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남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요즘에는 너무 힘들다고 하십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정은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의 부정적인 감정이 내게 전달도 되지만, 나의 부정적 감정도 다른 이에게 전달됩니다. 물론 상대의 감정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나의 감정은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어떤 신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리스도인이 기쁘지 않다는 것은 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쁜 소식을 받아들인 사람이기에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쁘지 않은 것은 기쁜 소식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고, 당연히 다른 이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기쁨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루카 5,33)라고 말합니다. 당시 유다교에서의 단식은 회개와 애도, 간절한 청원, 그리고 메시아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종교적 행위였습니다. 율법에서 모든 이에게 의무로 요구된 공식적인 단식은 속죄일의 단식뿐이지만, 그들은 경건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예수님 제자들의 먹고 마시는 모습에서 경건하지 않은 행동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단식을 하느님 사랑의 행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식의 중심에 하느님이 계셔야지, 단순히 의무와 자기만족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이 먹고 마시는 것은 단순한 방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랑이 도착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구원의 잔치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곧 기쁨의 이유입니다. 따라서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것처럼, 주님 당신 안에서 새롭게 되어야 함을 이야기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우리는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기쁘지 않다면, 자기 안의 헌 부대를 벗어던지고 새 부대로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시간이 나를 치유해줬다. 나를 스쳐간 시간 속에 많은 사람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박완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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