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9일 출처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28
-
191755 박양석 [pys2848] 스크랩 19:54
-
2026년 9월 9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아무것도 당신을 흔들지 못하게 하십시오./ 아무것도 당신을 두렵게 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십니다./
인내는 모든 것을 이루어 냅니다.
하느님을 모신 이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처럼 하느님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필요하다면서 계속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우리가 아닐까요?
얼마 전, 필요한 문구류가 있어서 검색하다가 딱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2만 원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계산하려고 하는데 배송비가 붙는 것입니다. 그 밑에 3만 원부터 배송비 무료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배송비 무료를 위해 계속 그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그 사이트의 물건을 살펴보았습니다. 3만 원을 넘기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것을 구매했습니다.
물건을 받은 뒤에 후회가 되었습니다. 사이트에서 보는 것과 달리 형편없는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배송비 아끼려다가 시간 낭비하고, 쓸데없는 것만 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에 신경 쓰다 보면 더 큰 것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느님보다 더 크고 대단한 것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가장 맨 나중 자리에 놓는 어리석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나는 행복한가?”보다, “나는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우리는 충분히 소유하고, 배부르게 먹고, 늘 웃으며,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반대로 가난과 굶주림, 눈물과 배척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자기 한계를 깨닫고 하느님을 갈망할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기준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자기의 생명을 누구에게 맡기고 있는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기에 하느님께 부르짖을 수 있지만, 부유한 사람은 이미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이웃과 나누는 길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 행복한 삶이 여기에서 펼쳐집니다.
오늘의 명언: 가족은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 중 하나이다(조지 산타아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 [슬로우 묵상] 세상 '안에서' 세상에 '사로잡히지 않는' _연중 제23주간 수요일을 준비하며..
-
191758
서하
22:59
-
반대 0신고 0
-
- [묵상시] 상흔(傷痕)의 은총
-
191756
윤홍선
20:59
-
반대 0신고 0
-
-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9일 출처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28
-
191755
박양석
19:54
-
반대 0신고 0
-
- 죄를 죄로 보지 못하는 시대, 우리는 누구와 싸우고 있는가
-
3028
박소영
15:49
-
반대 0신고 0
-
-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
191754
조재형
13:03
-
반대 0신고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