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0.목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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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01 강칠등 [kcd159] 스크랩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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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목.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37)
단죄를 멈추는 순간,
이해가 시작됩니다.
단죄하는 우리 자신을
만나는 겸손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단죄하는
저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저 사람의 행위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저 사람의 존재 전체를 함부로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단죄를 멈추는 것은 상대방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을 분별하되,
그 사람을 그의 잘못과 동일시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회개할 가능성,
변화할 가능성,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리에 올라가
한 사람의 존재 전체를
판결하지 말라는
겸손의 지혜입니다.
단죄는 사람을 과거에 가두지만,
이해는 사람의 미래를 열어 줍니다.
단죄하지 않음은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자리를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단죄를 서두르지
마십시오.
단죄를 내려놓으면
하느님의 십자가가
다시 보입니다.
단죄를 내려놓고 멈추는
그 자리에 사람의 진실이 보이고,
사랑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죄가 아닌 이해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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