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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12일 (토)연중 제23주간 토요일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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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매일미사 말씀 연계 묵주기도 가이드

191838 김학용 [hfa1063] 07:52

 

토요일 순환 루틴에 따라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 제사를 묵상하는 [고통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오늘의 독서

  • 1독서 (1코린 10,14-22): 우상 숭배를 멀리하고, 우리가 나누는 한 빵축복의 잔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동참하여 한 몸을 이루었으니, 마귀들의 잔이 아닌 오직 주님의 식탁에만 충실히 머무르라는 가르침입니다.

  • 복음 (루카 6,43-49):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놓는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고, 입으로만 “주님, 주님!” 부르지 말고 말씀을 실행하는 이가 되어 거센 물살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기초를 놓은 집을 지으라는 말씀입니다.

  • 통합 메시지: 세상의 헛된 우상과 입술만의 신앙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온전한 순종으로 고난의 파도 앞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워, 십자가를 통해 생명의 좋은 열매를 맺는 제자도의 삶입니다.


[고통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1코린 10,16) /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루카 6,48)

  • 관상기도 (바라봄)

    • 칠흑 같은 겟세마니의 어둠 속, 차가운 흙바닥에 엎드려 피땀을 쏟으시면서도 흔들림 없이 성부의 뜻이라는 반석 위에 기초를 깊이 파고 계신 예수님의 떨리는 숨결을 바라봅니다.

    • 세상의 안락 대신 인류를 살릴 고난의 잔을 받아들이시며, 장차 온 세상이 구원의 은총으로 마시게 될 거룩한 축복의 잔을 당신의 피땀으로 채우시는 주님의 거룩한 순종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입으로는 주님을 부르면서도 시련이 닥치면 쉽게 무너지는 모래 위에 신앙의 집을 짓고, 십자가의 고난을 피해 얕은 편안함만을 좇았던 나약함을 반성합니다.

    • 고통 속에서도 성부의 뜻을 끝까지 실행하셨던 주님처럼, 내 인간적인 고집을 꺾고 예수님의 피땀 흘리심에 온전히 마음을 포개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 위에 서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순종의 반석이신 주님, 흔들리는 제 믿음의 기초를 굳건히 세워 주시고, 겟세마니에서 바치신 축복의 잔을 기억하며 제 삶의 시련을 온전히 감내하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고통의 어머니 마리아님, 아드님의 피땀 흘리는 기도를 심장에 새기며 흔들림 없이 하느님 뜻의 반석 위에 서 계셨던 믿음을 배웁니다. 제가 고난 속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기도에 머물도록 이끌어 주소서."

제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1코린 10,17) /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루카 6,45)

  • 관상기도 (바라봄)

    • 돌기둥에 결박되어 옷이 벗겨진 채, 살점을 뜯어내는 무자비한 채찍질 아래 붉은 피로 바닥을 적시며 우리를 위해 온몸을 내어주시는 예수님의 찢겨진 육신을 바라봅니다.

    • 온갖 폭력과 저주의 채찍질 속에서도 원망 한마디 없이,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바닥없는 용서와 자비를 내어놓으시며 우리를 한 몸으로 묶어주시는 어린양의 거룩한 침묵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내 마음의 악한 곳간에서 불평과 원망, 이웃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형제들의 마음에 상처의 채찍을 휘둘렀던 죄를 깊이 참회합니다.

    • 스스로 쪼개어지는 한 빵처럼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내신 주님의 인내를 본받아, 억울한 일이나 육신의 피로 앞에서도 선한 것을 내어놓는 온유한 사랑을 실천하기로 다짐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대속의 제물이 되신 주님, 제 마음의 악한 곳간을 정화해 주시고, 찢기신 당신 몸으로 저희를 한 몸 되게 하셨듯 저 또한 이웃을 사랑으로 품어 안는 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자비의 어머니 마리아님, 채찍질의 비통함 속에서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침묵의 사랑을 지켜내신 어머니를 묵상합니다. 제 영혼이 상처 속에서도 선한 것을 내어놓는 은총을 얻도록 빌어주소서."

제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을 쓰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우상 숭배를 멀리하십시오... 여러분이 주님의 잔도 마시고 마귀들의 잔도 마실 수는 없습니다.” (1코린 10,14.21) /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루카 6,46)

  • 관상기도 (바라봄)

    • 정수리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가시덤불 사이로 굵은 피가 흘러내려 눈앞을 가리는 수치 속에서도, 묵묵히 머리를 숙여 인간의 오만을 짊어지시는 왕이신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 세상의 권력과 체면이라는 헛된 우상을 쫓아 침 뱉고 조롱하는 군병들 앞에서, 입으로만 “주님, 주님!” 외치는 위선을 꾸짖으시듯 신적 위엄과 침묵으로 참된 왕의 길을 걸어가시는 주님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입술로는 하느님을 부르면서도 마음으로는 세상의 인정과 칭찬이라는 마귀들의 잔을 탐하며, 주님의 말씀을 정작 삶에서는 실행하지 않았던 거짓된 신앙을 부끄럽게 돌아봅니다.

    • 헛된 교만의 관을 벗어 던지고 온유하게 가시관을 쓰신 주님 앞에 엎드려,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주님의 잔만을 택하여 겸손히 순종하기로 묵상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온유하신 왕 예수님, 세상의 칭찬과 인정을 탐하던 제 안의 우상을 깨뜨려 주시고,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의 실천으로 당신의 다스림을 증언하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지혜의 어머니 마리아님, 조롱받으시는 아드님의 가시관을 바라보며 헛된 세상 영광을 온전히 버리셨던 어머니의 믿음을 배웁니다. 제 마음이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도록 이끌어 주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희생 제물을 먹는 이들은 모두 제단에 동참하는 이들이 아닙니까?” (1코린 10,18) /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루카 6,48)

  • 관상기도 (바라봄)

    • 상처투성이 어깨 위에 거친 나무 십자가를 얹고, 짓밟히고 넘어지는 수난의 거센 격류 속에서도 한 걸음씩 골고타 제단을 향해 묵묵히 오르시는 예수님의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바라봅니다.

    • 조롱과 멸시의 강물이 거세게 들이닥쳐도 성부의 구원 계획이라는 반석 위에 굳게 서 계시기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십자가 제단으로 나아가시는 주님의 굳건한 눈빛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삶의 작은 무게나 뜻밖의 시련이라는 거센 물결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고 불평하며, 주님의 거룩한 제단에 동참하기를 꺼렸던 내 얕은 믿음을 성찰합니다.

    • 어떤 혼란과 고난의 홍수가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 위에 삶의 기초를 깊이 놓고, 내 몫의 십자가를 사랑으로 감내하며 주님의 뒤를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십자가를 지신 주님, 삶의 시련과 거센 풍파 속에서도 제 영혼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십자가 제단에 제 작은 수고와 희생을 기꺼이 합치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십자가 길의 동반자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비틀거리며 피 흘리시는 아드님의 곁을 지키며 반석 같은 신앙으로 함께 걸으셨던 어머니의 강인함을 청합니다. 제가 삶의 무게 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꿋꿋이 걸어가도록 붙들어 주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여러분이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식탁에도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1코린 10,21) /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루카 6,43-44)

  • 관상기도 (바라봄)

    • 하늘과 땅 사이에 높이 매달리시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쏟아내시며, 인류 구원이라는 영원한 생명의 좋은 열매를 맺어주시는 십자가 나무 위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 찢겨진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를 위해 가장 거룩한 주님의 식탁을 마련해 주시고, "다 이루어졌다" 선언하시며 성부의 품 안에서 온전한 제물이 되어 숨을 거두시는 어린양의 거룩한 임종을 침묵 중에 흠숭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적인 탐욕과 편리라는 마귀들의 식탁을 기웃거리며, 삶에서 사랑의 좋은 열매를 맺지 못했던 위선을 뼛속 깊이 회개합니다.

    • 생명의 근원이신 십자가 나무에 온전히 접붙여져, 세상의 썩어질 욕심을 버리고 오직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비와 희생의 열매를 맺는 참된 제자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십자가에 달리신 구세주 예수님, 세상의 헛된 식탁에 미련을 두던 제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희생에 뿌리를 내려 풍성한 사랑의 좋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십자가 발치의 어머니 마리아님, 목숨을 내어놓으신 아드님의 시신을 품에 안고 끝까지 하느님의 구원 열매를 믿으셨던 어머니를 묵상합니다. 제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십자가의 신비 안에 온전히 머물도록 빌어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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