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매일미사 말씀 연계 묵주기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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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60 김학용 [hfa1063]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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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순환 규칙에 따라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광을 묵상하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오늘의 독서
- 1독서 (집회 27,30―28,7): 분노와 진노를 품은 채 주님의 치유를 바랄 수 없으니, 종말을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리며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 내 죄를 씻으라는 가르침입니다.
- 2독서 (로마 14,7-9): 우리는 자신을 위해 살거나 죽지 않고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셨다는 선포입니다.
- 복음 (마태 18,21-35): 형제의 잘못을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 용서해야 하며, 일만 탈렌트의 빚을 탕감받았듯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라는 비유입니다.
- 통합 메시지: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인 우리는, 일만 탈렌트의 빚을 탕감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적개심을 버리고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일흔일곱 번까지 용서하는 삶입니다.
[영광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로마 14,9) /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 18,22)
- 관상기도 (바라봄)
- 차가운 무덤 바윗문이 열리고, 새벽빛 속으로 걸어 나오시는 부활 주님의 발과 못 자국 난 손을 봅니다.
- 도망쳤던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셈하지 않고 일흔일곱 번까지 용서하시는 산 이와 죽은 이들의 주님의 맑은 눈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상처 준 사람을 몇 번 용서할지 손가락을 꼽으며, 내 옹졸한 셈법에 갇혀 부활의 자비를 밀어냈던 굳은 마음을 돌아봅니다.
- 부활하신 주님 앞에 묵은 계산표를 찢어버리고, 살아도 죽어도 주님의 사람으로서 형제를 끝없이 품어 안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부활하신 주님, 옹졸한 셈을 멈추게 하시고, 무덤을 깨뜨리신 주님의 용서로 형제를 일흔일곱 번 품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부활의 어머니 마리아님, 아들을 죽인 이들을 품에 안으셨던 어머니의 침묵을 배웁니다. 제 마음의 앙금을 지우고 부활의 평화로 채워주소서."
제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 적개심을 버리고, 멸망과 죽음을 생각하여 계명을 지켜라.” (집회 28,6)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로마 14,8)
- 관상기도 (바라봄)
- 올리브산 푸른 하늘로 서서히 오르시며, 지상의 모든 원한과 얽매임을 뒤로하고 하늘 옥좌로 나아가시는 주님의 자유로운 발걸음을 바라봅니다.
- 마지막 때와 영원한 본향을 가리키시며,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인 우리에게 하늘의 평화를 축복으로 건네시는 주님의 온유한 눈빛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영원하지 않은 세상의 분쟁에 매달려 적개심을 품고, 지상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 아등바등 살아온 영적 근시안을 깊이 뉘우칩니다.
- 내 생명과 호흡이 오직 주님을 위하여 있음을 고백하며, 언젠가 마주할 죽음과 멸망의 순간 앞에 부끄러움 없도록 용서의 계명을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승천하신 주님, 지상의 헛된 적개심과 다툼에서 제 눈을 들어 올리게 하시고, 살든지 죽든지 오직 당신 영광을 향해 걷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천상 희망의 어머니 마리아님, 지상의 고난 너머 하늘 본향을 늘 바라보셨던 어머니를 닮아, 제 마음이 옹졸한 원한에 가라앉지 않고 하늘로 날아오르게 빌어주소서."
제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풀릴 것이다.” (집회 28,2)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마태 18,35)
- 관상기도 (바라봄)
- 다락방의 적막을 깨고 거센 바람과 붉은 불꽃으로 내려앉아, 닫힌 마음의 빗장을 녹여버리시는 성령의 거룩한 열기를 바라봅니다.
- 차갑게 굳어 있던 가슴마다 불의를 녹이는 자비의 기름을 부으시며,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도록 이끄시는 성령의 온유한 현존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내 죄는 주님께 거저 용서받기를 바라면서도, 이웃의 작은 허물 앞에서는 자비를 거두어들였던 매정한 위선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 굳은 감정의 응어리를 성령의 불길 속에 던져버리고, 주님께서 내 죄를 풀어주셨듯 나 또한 형제의 빚을 마음으로부터 탕감하기로 다짐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위로자 성령님, 돌처럼 굳어버린 제 가슴에 사랑의 불을 놓으시어, 계산 없는 순수한 용서로 이웃의 불의를 덮어주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성령의 궁전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다락방에서 한마음으로 일치를 이루어 기도하셨던 어머니의 너그러움을 청합니다. 제 안에 맺힌 응어리가 성령 안에서 온전히 풀리도록 빌어주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분노와 진노 또한 혐오스러운 것인데, 죄인이 그것을 품고 있다.” (집회 27,30) /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로마 14,7)
- 관상기도 (바라봄)
- 티 없이 맑은 영혼으로 천사들의 손에 받들려 하늘로 오르시는 성모님의 티 없는 순결과 가벼운 옷자락을 바라봅니다.
- 세상의 분노와 진노라는 어두운 티끌을 한 점도 묻히지 않으시고, 오롯이 주님의 것으로 피어나 하느님 품에 안기시는 어머니의 온화한 미소를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속상함과 미움을 마음 한구석에 숨겨두고 혐오스러운 분노를 곱씹으며, 내 영혼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었던 어리석음을 통회합니다.
- 성모님처럼 나를 위한 집착과 독기를 깨끗이 비워내고,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을 가득 담아 주님만을 위해 살아가는 투명한 영혼이 되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생명의 주님, 제 영혼을 갉아먹는 분노와 진노의 독기를 거두어 주시고, 성모님처럼 당신 사랑만으로 가득 찬 가벼운 영혼이 되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어머니 마리아님, 지상의 모든 상처를 온유한 침묵 속에 묻고 티 없이 오르셨던 어머니의 순결을 청합니다. 제 영혼이 묵은 앙금을 털고 가볍게 주님께 향하도록 빌어주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주님께서 그 종의 딱한 처지를 보시고, 그를 놓아주실 뿐만 아니라 빚도 탕감해 주셨다.” (마태 18,27) /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로마 14,8)
- 관상기도 (바라봄)
- 천상 옥좌에서 아드님 예수님께 빛나는 영광의 관을 받아쓰시며, 온 인류를 향해 자비의 손길을 펼치시는 천상 모후의 눈부신 광채를 바라봅니다.
- 만 탈렌트의 빚을 아낌없이 탕감해 주신 왕의 크신 긍휼을 당신의 온 생애로 드러내시며, 우리를 영원한 주님의 자녀로 감싸 안으시는 어머니의 다정한 품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만 탈렌트라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거저 탕감받았으면서도, 백 데나리온을 빚진 이웃의 멱살을 잡았던 무자비한 종의 모습이 바로 나였음을 부끄럽게 뉘우칩니다.
- 값없이 받은 거대한 자비의 빚을 기억하며, 나에게 상처 준 이를 너그럽게 놓아주고 하늘의 관을 향해 사랑과 용서의 걸음을 끝까지 걷기로 다짐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자비의 왕이신 주님, 저를 거저 살려주신 탕감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게 하시고, 제게 빚진 형제를 기꺼이 놓아주어 주님의 참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 어머니께 전구: "자비의 모후 마리아님, 끝없는 용서와 순명으로 영원한 천상 화관을 받으신 어머니를 바라봅니다. 제 마음에 자리 잡은 차가운 잣대를 거두어 주시고, 주님의 무한한 자비로 이웃을 품도록 전구해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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