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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9월 15일 (화)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부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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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십자가 아래에서 함께 서는 마음

105389 이재현 [jaechee] 스크랩 04:10

[요한 19,25-27]

예수님 곁에는 어머니와 몇 사람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를 서로에게 맡기셨고, 제자는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아픈 자리에서도 서로를 돌보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십자가 아래는 슬픔이 가장 짙은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어머니는 떠나지 않았고, 몇 사람도 곁을 지켰습니다. 혼자 버티지 않고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제자를 서로에게 맡기십니다. 아픔 한가운데서도 누군가를 돌보게 하시고, 돌봄을 받는 자리도 열어 주십니다. 사랑은 말보다 먼저 곁에 머무는 일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도 가족과 이웃 곁에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힘든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고, 작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건네는 일이 복음에 더 가까운 하루를 만듭니다. 혼자 울지 않도록 손을 내미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가까운 이를 지키는 사랑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가까운 이를 지키는 사랑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가까운 이를 지키는 사랑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를 지키는 사랑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가까운 이를 지키는 사랑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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