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과 연계한 오늘의 묵주기도 (빛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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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2 김학용 [hfa106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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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전례 말씀
제1독서 (1코린 15,1-1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셨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복음 (루카 7,36-50)
"그때에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 고을에 죄인인 한 여자가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 와 예수님의 발치에 서서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은 뒤,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묵주기도
제1단: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묵상 말씀: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1코린 15,10)
묵주기도문:
죄 없으신 분이시면서도 죄인들과 함께 줄을 서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하느님의 모든 의로움을 이루시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신 사도의 고백처럼 죄로 죽었던 저희를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낳아 주신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음을 잊지 않게 하시어, 일상의 수많은 유혹과 죄의 기회를 단호히 끊어 버리고 주님의 뜻에 합당한 정결한 삶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제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묵상 말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루카 7,50)
묵주기도문: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곤경에 처한 가정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성모님의 전구와 일꾼들의 순종을 통해 물을 좋은 포도주로 바꾸셨으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신 말씀대로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표징을 드러내신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물질적 결핍과 인간적인 한계에 부딪혀 낙담할 때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신 성모님의 당부를 마음에 새기게 하시어, 주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명하며 기도의 응답을 굳게 신뢰하게 하소서.
제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묵상 말씀: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1코린 15,11)
묵주기도문: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시고 회개하여 복음을 믿으라 선포하셨으며,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하신 말씀처럼 사도들의 거룩한 증언을 통해 오늘날 저희에게까지 믿음의 유산을 전해 주신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거저 받은 신앙의 기쁨을 혼자만의 안일에 가두지 않게 하시어, 매일 마주하는 가정과 직장과 사회의 관계 안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행동과 따뜻한 진리의 말로 복음의 가치를 용기 있게 증언하게 하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묵상 말씀: "평안히 가거라." (루카 7,50)
묵주기도문:
십자가 수난을 앞두고 타보르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어 제자들에게 부활의 확신을 심어 주시고, 회개한 여인에게 "평안히 가거라." 하고 축복하시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구원의 안식을 허락하신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질병과 실패, 뜻하지 않은 고통 앞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부활의 영광을 기억하게 하시어, 헛된 세상의 불안에 짓눌리지 않고 십자가 너머의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묵상 말씀: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루카 7,47)
묵주기도문:
수난 전날 최후의 만찬에서 빵과 포도주를 당신의 몸과 피로 축성하시어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건네주시고, 옥합을 깨뜨려 눈물로 발을 닦은 여인에게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하시며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미사성제 안에서 주님의 거룩한 몸을 모실 때마다 받은 구원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게 하시어, 저희에게 잘못한 형제를 너그럽게 용서하고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구체적인 나눔과 봉사로 실천하게 하소서.
마침 기도
전례의 거룩한 말씀과 빛의 신비를 묵상하며, 구원의 역사 안에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을 되새기게 하셨으니 온 마음을 다해 찬미와 감사를 드리나이다.
세례의 소명과 첫 기적의 순명, 하느님 나라의 복음 선포와 변모의 영광, 그리고 성체성사의 숭고한 사랑을 삶의 구체적인 자리에서 충실히 살아내게 하소서.
빛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의 전구에 힘입어, 저희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며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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