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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22일 (화)연중 제25주간 화요일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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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22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192035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9-21

2026년 9월 22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대부분의 예비신자는 세례받으며 내심 기대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바란다면서, 이 평화를 위해 물질적인 풍요, 좋은 인간관계, 그밖에 가족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이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느님의 축복 아래에서 더 많은 것을 받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사업이 잘 되고, 더 건강해지고, 더 편안한 삶을 보장되지 않을까 하는 소망입니다.

 

이 소망대로 이루어지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현세적 축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신자 아닌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세례만 받으면 부자가 되고, 불치병도 기적적으로 낫게 된다면 굳이 선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예비자 반 모집 만들기에 고심할 필요도 없고, 냉담자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알아서 성당 앞에 줄을 서겠지요. 혹시 모르겠습니다. 성당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 좀 써달라고 청탁하는 사람도 생길 것입니다.

 

세례받음으로 하느님 백성이 되고,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 나라에 가깝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게 됩니다. 즉, 순간의 만족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영원한 만족을 위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많은 이가 순간의 만족만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바로 전의 복음 말씀을 봐야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루카 8,15)

 

이 말씀 후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21)

 

고대 유다 사회에서 혈연, 가문, 종족은 정체성의 전부였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의 혈통은 구원의 보증처럼 여겨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해체하시고, 새로운 가족의 기초를 ‘말씀에 대한 자유로운 순종’ 위에 놓으십니다. 이로써 하느님의 가족은 특정 민족이나 혈연 집단에 갇히지 않고 만인을 향해 활짝 열립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을 무시하신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머니와 형제들의 위치입니다. 바로 ‘밖에’ 서 있었습니다. 그분의 생명력 있는 가르침 안에 있지 않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의 말씀 안에 있지 않으면, 진정한 주님의 가족이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 안에서의 만족을 찾지 않습니다. 그보다 하느님 나라 안에서의 영원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기도하고 희망하십시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오상의 성 비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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