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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27일 (일)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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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09.23.수 / 한상우 신부님

192064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9-23

09.23.수.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루카 9,3)


상처가 깊을수록,

하느님 사랑도 더 깊이

스며듭니다.


상처(傷處)가 기도를 만나면

더 좋은 사랑이 됩니다.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는

평생 기도와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품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우리의 상처도

하느님 사랑을 만나면,

그 상처는 누군가를 품는 

자비의 삶이 될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놓지 않고,

기도와 사랑으로 자신을 봉헌하였습니다.


성 비오 사제는 십자가를 

피하는 삶이 아니라,

십자가마저 사랑으로 봉헌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상처도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를 지닌 채로도

사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상처까지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결합될 때

봉헌은 사랑이 되고 열림이 됩니다.


성 비오 사제에게 상처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민과

사랑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성숙은 상처가 없는 데 있지 않고,

상처를 사랑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성 비오 사제의 삶은 상처마저

사랑으로 봉헌하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한

봉헌의 진정한 삶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상처를 붙잡고

원망하기보다,

그 상처를 주님께 봉헌하며

더 사랑하는 오늘이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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