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묵상 : 가톨릭 신자라고 할 때 신자에는 평신도만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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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94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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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최고의 명절 추석입니다. 추석 명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되셨으면 합니다. 나는 진정한 가톨릭 신자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묵상글을 쓰려고 하다가 그 이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운 개념이 있어서 먼저 한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은 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부터 생각한 거였고 또 그런 생각을 남에게 이야기해본들 별 실익이 없을 것 같아 그냥 혼자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세상에 이 개념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언어를 다루는 사람이라서 언어학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저도 영세를 받고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강론을 들으면서 어딘가 표현이 잘못됐다는 생각과 의문을 가지게 됐습니다. 저는 철저히 언어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할 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자'라는 개념을 말할 때 그 '신자'는 '평신도'만을 의미하는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실은 굳이 언어학이라는 거창한 말을 하지 않아도 여기서 신자라는 말은 아주 간단히 표현해서 그냥 일자무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화시켜 표현하면 어떤 종교나 가르침을 믿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액면 그대로 표현하면 그렇습니다. 근데 우리는 이 신자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부님들 중에도 이 뜻을 그렇게 이해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신자 하면 평신도만을 의미한다고 말입니다. 정확하게 엄밀하게 말하면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을 해도 여기서 말하는 신자라는 개념에 신자의 범위는 가톨릭에만 한정해서 표현하면 이렇게 표현하면 정확한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세례만 받고 만약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유형의 냉담이 있다면 달리 말하면 냉담하는 신자 같은 경우는 이때 우리는 이 사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의문이 들 것입니다. 과연 신자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이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학문을 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형법상이나 행정법상 '공무원'에 관한 신분에 관한 범죄에 대해 해석할 때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보면 좀 더 이해가 편할 것입니다. 형법상의 용어로 표현하면 부진정신분범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일반 신분일 때도 범죄가 성립하지만 어떤 특수한 신분으로 인해 형이 더 가중되는 형태의 범죄의 형을 부가할 수 있을 때 그런 상태의 범인을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법률 용어입니다. 이런 경우는 없지만 굳이 해석을 하자면 만약 대통령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 때 임기중에 한 것과 임기 후에 한 것과는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물론 물론 헌법이 보장한 예외 조항을 벗어나는 경우 외엔 소추가 되지 않는다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세상적인 이런 이론을 적용해서 언어학적으로 해석을 해도 신자라는 말에 대한 개념을 좀 더 잘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이 말을 잘못 해석하면 어떤 오류가 있는지를 실제 신부님들이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예 신자라고 하면 평신도만을 지칭하는 걸로 그렇게 완전히 백프로 이해를 하시는 신부님도 계시는 걸 봤습니다. 제가 봤을 땐 그 신부님만 그런 게 아니고 대다수의 신부님도 그렇고 또 평신도도 다 그게 정상적인 표현이라고 이해를 하는 게 주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문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잘못됐어도 그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이해를 그렇게 지금까지 관성처럼 사용해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쭉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더 정확하게 신자라는 개념을 정의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법 조항처럼 좀 장구하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에 대한 정의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개념을 이해하려면 말입니다.
가톨릭 신자라고 하면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교회가 정하는 가르침을 따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를 하면 가장 합리적인 정의가 될 겁니다. 이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 여기에서 신자라고 하면 과연 평신도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평신도라고 한정하면 그럼 일반 성직자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는 개념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는 것입니다. 만약 비종교인인 입장에서 이와 같은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오류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라는 상위 개념 안에 하위 개념으로 그 속에는 성직자와 수도자, 일반 평신도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상위 개념 속에 하위 개념으로 남자, 여자가 있듯이 말입니다. 제가 이틀 전에 올린 글 제목에 '가톨릭 신자'라는 그 표현 속에 나오는 신자의 의미 속에는 평신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 글을 올릴 때는 일반적으로 실제 잘못 알고 있기는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를 하는 그런 의미로만 한정을 하고 제목을 그렇게 달았지만 실제로는 평신도만을 의미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걸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세를 가진 신부님 역시도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개신교 신자와 가톨릭 신자를 비교하면서 우리 가톨릭 신자의 부족한 부분을 언급하실 때 사용하는 표현을 보면 그렇습니다. 만약 그 신부님이 지금 이 글을 보시면 심각성을 잘 인식하실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오늘 서술한 이 내용은 조금도 하자가 없는 내용입니다. 더 세밀하게 언어학적으로 서술할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 정도 선에서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오류가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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