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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10월 1일 (목)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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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이영근 신부님_“길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옷도 지니지 마라.”(루카 9,3)

192223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56

* 오늘의 말씀(10/1) :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독서 : 욥기 19, 21-27

* 복음 : 루가 10, 1-12

1 그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의 초기에 열두 제자를 파견하신 바 있으십니다(루카9,1-6).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서 다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일흔’ 혹은 ‘일흔 둘’이라는 숫자는 요셉을 따라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 백성의 수였고(탈출 1,5), 모세와 함께 시나이 산에 올라갔던 이스라엘의 원로들의 숫자로 이스라엘을 대표하기도 합니다(탈출 24,1;민수 11,25). 또한 <창세기> 10장에서는 이방 나라들의 수로 표기됩니다. 그러니 열두 제자의 파견이 유대인들을 상대로 한 파견이라면, 일흔 두 제자의 파견은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민족을 상대로 한 파견임을 암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일흔 제자들을 파견”하기에 앞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 10,2)

이 말씀은 추수할 때가 되었음을, 곧 복음 선포의 시급성을 알려줍니다. 동시에, ‘먼저 필요한 것’이 ‘기도’임을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추수는 하느님께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라고 ‘먼저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어서,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

그러니 우리는 평화로운 곳에 보내진 것이 아니라, 갈등과 대립이 있는 곳으로 평화를 이루는 이,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이루는 이, 불화가 있는 곳에 화목을 이루는 이로 보내졌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용기와 각오를 불러일으키신 다음, ‘하지 말 것’ 세 가지와 ‘해야 할 것’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 함은 걱정에 빠지지 말고, 오직 목자이신 당신께만 의탁하라는 말씀이요,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도 말라” 함은 머뭇거리거나 다른 곳에 신경 쓰지 말고, 오직 복음 선포에만 열중하라는 말씀이요,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 함은 더 좋은 집과 대우를 위해 찾아 나서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그리고 ‘해야 할 것’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평화를 빌어주는 기도’입니다. 곧 “어떤 집에 들어가든 먼저 평화를 빌어주라” 함은 빈부귀천 없이 어느 집에든지 평화를 빌어주되 자신의 평화가 아닌 하느님 나라의 평화를 빌어주며, 인사를 받으려하지 말고 겸손하게 먼저 인사를 나누라 하심입니다.

그리고 “받아들여 차려주는 음식은 먹어라” 함은 음식물에 대한 유다적 관습에 매여서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방해 받지 말고 친교를 나누며, 동시에 일꾼으로서 삯을 받음이 정당하다 하심이요, “병자를 고쳐주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심을 전파하고 증거 하는 것이 소명임을 알라 하심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희가 당신으로부터 파견 받은 자들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파견 받은 자로서의 신원과 사명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

무엇이 해야 할 일이고 무엇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부차적인 것인지를 분별하고 행하게 하소서. 아멘. 

 

“길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옷도 지니지 마라.”(루카 9,3)

주님!

길을 떠나면서 그 어느 것도 가지고 가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져야할 것을 이미 가졌기 때문입니다.

말씀이신 당신과 당신의 권한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저의 능력으로 당신의 권한을 가로막지 않게 하소서.

더 이상은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음은 당신의 말씀이 전부인 까닭입니다.

저의 말이 당신의 말씀을 덮지 않게 하소서.

저의 약함 안에서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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