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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10월 2일 (금)수호천사 기념일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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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10.02)

192233 김중애 [ji5321] 스크랩 05:38

 

2026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선교지에서 아주 열정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던 젊은 신부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오랜

선교 활동을 마치고 이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선교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기존 선교지에 사시는

한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병으로 오랫동안 누워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늘 밝은

웃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이 분과의 헤어짐이 아쉬워서 마지막

인사를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신부님의

이동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잘된 일이에요.

신부님은 건강한 쪽에서 더욱 열심히

살아가세요. 저는 아픈 쪽에서 열심히

살아갈게요.” 몸이 불편하면 할 수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몸이

불편해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난치병 환자의

투병 일기에 힘을 얻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아파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기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하느님의 특별한 창조물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눈으로 가치 없어 보이면

무시하고 또는 함부로 대하기도 합니다.

자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 소홀해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0)

작은 이는 단순히 어린이만을 말씀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안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 신앙이

흔들리기 쉬운 사람들, 즉 소외되기

쉬운 모든 형제·자매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세상눈으로

가치 없다면서 함부로 대하지만,

하느님의 법정에서는 결코 함부로

다루어질 수 없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업신여기는

그 한 사람의 처지와 고통이

수호천사를 통해 하느님의

어전에 실시간으로 직접 보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수호천사 기념일이

특별합니다. 물리적으로 지켜주는

수호자를 넘어, 세상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는 가장 ‘작은 이’ 하나마저도

수호천사를 통해 하느님 어전에서

지극히 존엄하게 기억되고 보호받는

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우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자기 자신을, 또는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분명 수호천사가 도와주십니다.

♡오늘의 명언♡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저는 못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못하는 걸 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한다면 분명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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