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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사람은 '결심' 아닌 '습관'대로 산다.

192235 김중애 [ji5321] 스크랩 05:40

 

사람은 '결심' 아닌 '습관'대로 산다.

의과대학 부속 병원에

근무하다보면 일 년에 몇 차례씩

학생 수업을 하게 된다.
의대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실습 시간에 충분히 연습하지

않으면서도 막연히 시험 때가 되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평소에는 대강하고 시험 볼 때

정신 바짝 차리면 된다고 자신한다.
막상 시험이 시작되면 긴장과

불안 때문에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요한 순간이라고 해서 갑자기

없던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긴장할수록 사람은 평소

몸에 밴 방식대로 행동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항상 학생들에게 실습 기간 동안

충분히 훈련해서 술기를 내 몸에
밴 습관처럼
만들어야 실기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얘기해주곤 한다.
단지 실기 시험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운동선수도 중요한 경기 당일 갑자기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실행하지 않는다.
수없이 반복해 몸에 익힌 동작을 극도의

긴장 속에서 그대로 재현해 내어
정상에 오른다.

평소의 훈련이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로 발표할 때 말이

빨라지는 사람은 아무리 천천히

말하겠다고 다짐해도 청중 앞에 서면

자기도 모르게 말이 빨라진다.
화가 날 때마다 소리 지르는 사람이

다음에는 절대로 소리 지르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역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술을

마시거나 동영상만 들여다보는

행동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나쁜 습관을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좋지 않은 습관도 나름의

이유과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머릿속이 복잡하고

불안할 때 휴대전화를 보는 행동은

잠시 걱정을 잊게 해준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순간적으로 긴장이 줄어들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미루면 당장은

부담에서 벗어난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자동반응으로 굳어져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생각할 틈도 없이 안 좋은

행동부터 나오게 된다는 데 있다.
어떻게 해야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매 순간 강한 정신력으로 나를 통제

하려는 방식은 솔직히 오래가기 어렵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만들려면

거창한 결심보다 반복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앞으로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하겠다 는 목표보다 저녁 식사 후
20분만
걷겠다는 계획이 낫다.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어야지

생각하는 것보다 잠들기 전에

10페이지씩 읽어야지 결심하는

편이 실천하기 쉽다.
행동할 시간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정하면 더 도움이 된다.
시간이 나면 운동한다 가 아니라

퇴근한 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아파트 주변을 3바퀴 걷는다고 

정하는 식이다.
작은 보상도 필요하다.
운동을 한 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적어본다든지 달력에 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얼굴이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것도
좋은 습관을 강화하게 

만드는 보상이 된다.

습관은 행동 뒤에 따라오는

작은 만족을 통해 강화된다.

-옮겨온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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