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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10월 10일 (토)연중 제27주간 토요일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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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10.010)

192385 김중애 [ji5321] 스크랩 06:42

 

2026년 10월 10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중학생 때가 떠올려봅니다.

당시에 특별한 상표에 대한 인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퍼졌습니다.

나이키, 프로스펙스, 아디다스, 아식스,

프로월드컵 등의 운동화 메이커가

있었고, 청바지는 죠다쉬, 뱅뱅,

리바이스 등이 인기 브랜드였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 비싼 운동화와

청바지를 사줄 부모님이 아니었기에,

주로 시장에서 소위 짝퉁이라고

불리는 것을 샀습니다. 나이키 대신

나이스, 프로스펙스 대신 프로스포츠,

아디다스는 아디도스 등의 상표를

붙인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유명 브랜드를 신고 입는 부유한 친구

들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친한 친구에게 “나도 저런 브랜드

신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대부분이 저런 브랜드 쓰지 않아.

겨우 몇 명일 뿐인데 뭘 부러워해?”

나와 비슷한 형편이 대부분인데,

저와 다른 소수가 더 눈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그 시선을 다수에게 돌리니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나 옷이 그리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 그만이었습니다.

우리의 욕망을 보면, 늘 소수를

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 소수가 전부일 리가 없는데,

소수가 전부인 것처럼 착각에

빠집니다.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봐야 할까요?

예수님 시대의 가부장제 유대 사회

에서 여성은 사회적, 법적 주체로서

독자적인 명예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여성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즉, 훌륭한 아들,

탁월한 랍비를 낳아 기른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어떤 여자가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루카 11,27)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 11,28)

여인이 말한 혈연적 복을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본질적인 차원의 복으로 시선을 바꾸

라는 것입니다. 혈연적인 것은 소수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보편적 은총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 이런 은총의 삶 안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부러워

하고, 시기 질투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만으로

우리는 행복의 주인공이 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 앎은 사소한 것들로 조금씩 깎여

나간다.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살아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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