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5.연중 제30주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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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57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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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연중 제30주일.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
모든 것을 비워 내는 이 계절에,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사랑을
묵상합니다.
사랑은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닮아갑니다.
하느님 사랑은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감사의 응답입니다.
내 삶의 중심을
나에게서 하느님께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나 자신을
내어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흩어진 우리의 존재를
하나로 모아 줍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새롭게 빚어 가는
은총의 신비입니다.
기쁨 속에서도
슬픔 속에서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뜻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사랑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나마저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의 사랑이
내 삶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하느님 사랑은
내가 사랑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 삶의 중심이 되시도록
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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