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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10월 26일 (월)연중 제30주간 월요일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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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잡상

192663 손희원 [sadan] 스크랩 2026-10-25

 

어릴적 공소를 방문하시던 Ken 신부님의 강론말씀 중에

하느님께서는 여기에 앉은 가톨릭신자들에게도

자신을 드러내시지만

유교, 불교, 토속신앙 등 모든 종교는 물론

무종교인에게는 양심을 통하여 드러내신다 하셨습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모든 종교와 양심을 통틀어도

하느님의 속성을 표현한 것은 신학대전처럼

세상 안에 티끌만큼도 되지 않을 것이지만

사랑이란 단 한가지 단어는

온우주를 여러번 덮을 만큼 그분을 대신합니다

 

그러기에 성령님의 유혹은 무척이나 단순하시며

합장하고 우리의 의지를 그분께 여는 순간 물들여주시는 것은

오직 하나 사랑이십니다

 

물론 스스로 자신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딸들 앞에서 벌거숭이가 되어 나무에 매달리신 채

자기의 옆구리를 찔러 생명수를 내어주는

극한 사랑을 흉내내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30 여명의 앤지니어들과 40 여년 IT 업을 이어온 어느 사람은

혹한에도 집안 보일러대신 두꺼운 내복을 두세겹 껴입고

직원들 배식 후 남긴 잔반으로 매일의 식생활로 대신한 것들을 포함하여

고아원들과 난민 등의 16 여 단체에

매월 5 ~ 6 백정도 수십여년 기부한다 하였듯이

성령님께서 거룩하신 숨을 넣어주시며 우리에게 청하심은

몹시도 단순한 사랑이지만 필히

실천이 앞서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잘 아시듯 김형석 님은 [ 현대인의 세계관 ] 에서

신과 무관하게, 신을 연구하며, 신과 함께 사는

팡세의 세가지 유형에 대하여

하느님을 아버지에 대비해서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고아인 채 사는 어리석은 사람

아버지의 속성을 연구만 하며 느껴보지 못하고 사는 불행한 사람과

아버지 집에서 사랑도 받고 다투기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고아나 연구하는 사람의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세가지 유형은 지구 종말까지 지속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흔히들 유아시절 교리선생님께서

하느님은 남녀의 성구분이 없으신 분이라는 말씀하시면

예수님의 아버지이시니 남성이 맞다라고 고집하였었지만

필레오(필리아), 스콜게, 에로스, 아가페를 총합해도 부족할

우리의 부모친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스미시는 사랑은

양성의 가림없이 너무도 완벽하심에

이 나이에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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