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6.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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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75 강칠등 [kcd159] 스크랩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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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월.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루카 13,14)
우리는 너무 쉽게
옳고 그름을 말합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신앙은
사람을 억압합니다.
사랑이 없는 옳음은
또 다른 폭력이 됩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가로막는 꼴입니다.
사람을 살릴 때
옳음은 아름답습니다.
참된 안식은 단순히 노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억압하는 속박이 풀리고
하느님의 생명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사랑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손에 쥔 옳음을 놓아야
눈앞의 생명이 보입니다.
허리가 굽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었던 여인보다
더 굽어진 것은
회당장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규정 너머의
사람을 보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먼저 바라보고 있습니까?
우리의 옳음이
누군가의 상처가 되지 않고
일으켜 세우는 진정한 사랑이길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옳음에 갇히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의 굽어진 마음을 펴 주며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은총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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