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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20.29.목 / 한상우 신부님

192735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10-29

10.29.목.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루카 13,33)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

걷고 있습니까?

 

단풍(丹楓)은 떠나야 할 때를 

알기에 아름답고,

깊은 계곡은 낮아질수록

맑아집니다.

 

멈추어야 할 것은 멈추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며,

걸어야 할 길은 끝까지

걸어야 하는 신뢰와 결심이

담겨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길의 외형이 아니라

그 길을 선택하게 하는 

내면의 진실입니다.

 

우리의 삶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당신의 길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사랑은 멈추지 않는

길이며 사명입니다.

 

길이 아름다워서 걷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이들이 있기에 걷는 것입니다.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기도가 되고,

내일의 기도가 그다음 날의 희망이 됩니다.

 

그 어떤 선택 앞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의심과 불안까지도 하느님께

내어맡기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느님의 뜻을

새롭게 선택하는 

사랑의 충실함은 

은총의 새로운 길입니다.

 

끊임없이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며,

사랑의 방향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여정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을 향해 걸어가시는 

하느님의 길입니다.

 

하느님의 길은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사랑과 믿음으로 끝까지 걸어가는

생명의 길입니다.

그 길을 우리가 걸어가는

새로운 오늘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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