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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11월 2일 (월)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첫째 미사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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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극우와 극좌로 갈라지는 시대, 가까이 온 대징벌과 피난처

3090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11-01

<사탄이 일으키는 분열과 배교>


사탄은 사람들이 서로 분열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사랑과 일치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본질적으로 분열시키는 영입니다. 그리스어 ‘디아볼로스(Διάβολος)’는 중상자, 분열시키는 자라는 뜻으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 사람들 사이의 일치와 평화를 깨뜨리는 자를 가리킵니다. 교만과 거짓, 증오와 폭력, 파괴와 전쟁은 이러한 분열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은 이제 극우와 극좌로 갈라지고, 사람들은 서로 분노하고 증오하며 대립하게 될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안에서도 분열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도권을 따르는 이들과 거부하는 이들 사이에 분열이 나타나고, 디지털 공간에서의 신앙생활에 머무는 이들과 실제 기도와 성사 생활을 살아가는 이들 사이에도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세례 서약을 충실히 살아가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성령과의 친교 안에 머물지 못하는 신자들은 성당에 나와도 기쁨과 평화를 얻지 못하고, 결국 디지털 교회나 무수한 종파에 유인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저기에 계시다고 하면 그곳으로 몰려가고, 여기에 계시다고 하면 또 그곳으로 몰려갑니다. 유명한 사제나 순례지, 모임이 있다는 곳에도 사람들이 몰려갑니다.

 

심지어 살아 계신 예수님과 친교를 이루는 삶보다 텔레비전이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그분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보거나 유명한 사람의 가르침을 시청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도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일어날 분열과 배교에 대해 여러 번 경고하셨습니다.

 

(90. 내가 교회에 주는 선물,8-9)

"사탄이 갈수록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 내 교회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마르크시즘이 만인에게 제시하는 그릇된 망상으로 많은 내 아들 사제들을 기만함으로써, 이미 그들과 결탁(結託)하기에 이르렀다. 그 망상은 오직 가난한 이들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스도교는 보다 정의로운 인간 사회의 구현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것, 하나의 교회가 보다 복음적인 것이 되고자 한다면 교계제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내 교회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 분열, 숱한 사제들의 이 실제적인 배교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고, 심지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반항이 되기도 하리라."


(170. 셋째 표징:분열,9-13)

"교회에 침투한 이 분열이 바로, 고통스러운 교회 정화의 마지막 때가 왔음을 너희에게 명백히 알려 주는 셋째 표징이다.

여러 세기가 흐르는 동안 수많은 내 자녀들을 교회에서 떨어져 나가게 한 분열로 말미암아 교회가 몇 번이나 갈라졌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때마다 교회의 내적 일치라는 특별한 은혜를 예수께로부터 얻어내곤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내 원수가 연막(煙幕)을 쳐서 교회의 이 신적 특전의 빛마저 어둡게 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내적 분열'은 신자들 가운데서도 모습을 드러내어, 진리를 수호하고 선포하는 일에서도 드물잖게 서로 의견이 대립된다. 내 '아들'의 복음은 본디 갈라질 수 없는 것이니, 진리가 이들에게서까지 배반을 당하는 셈이다.

이 내적 분열로 말미암아 때때로 사제와 사제, 주교와 주교, 추기경과 추기경끼리 대립하기도 한다. 사탄이 이 시대 만큼 성공적으로 이들 가운데로 파고 들어가 상호 사랑의 귀한 유대를 갈라 놓은 적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172. 너희의 해방이 다가왔다,5)

"원수는 자신이 교회를 정복했다고확신하고 있다: 혼란을 일으켜 교회의 많은 진리들을 뒤엎었고, 규율 부재를 야기(惹起)하여 무질서가 확산되게 했으며, 분열을 일으켜 교회의 내적 일치를 공격했고, 간교하고 은밀한 박해로 교회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았으니, 자신이 이 전투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248. 티없는 내 성심의 비밀,8-9)

"너희도 엄마인 내 고통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게 내가 너희 마음을 확장시켜 주겠다. 오늘날 내 고통만큼 큰 고통이 어디 있겠는지 생각해보아라:내 아들 예수께서 능욕과 경멸을 당하시고, 당신 사람들에게서 또다시 저버림과 배반을 당하고 계시지 않느냐... 줄곧 증가하는 독성죄가 새로운 가시관으로 엮어져, 지상 곳곳에 산재하는 '감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신비체'인 교회가 다시 분열의 채찍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고 오류로 위협받고 있다. 충실한 자녀들은 큰 고통을 받으면서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자들의 욕설과 모욕을 감수하도록 불려지고 있다."


(332. 내 마음이 피를 흘리고 있다,7-9)

"예수님의 '교회'가 불충실과 배교라는 치명적인 역병(疫病)으로 상처를 입고 있다.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평온하고 여전히 잘 되어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갈수록 불신앙이 만연하고 어디든지 엄청난 배교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수많은 주교, 사제, 수도자들이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을 더 이상 믿지 않으니 이미 참 신앙을 잃은 것이다. 이것이, 교회가 박해와 피로 정화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또한 교회 내부에 불화와 분열과 싸움과 대립의 풍조도 침투했다. 무신론과 프리메이슨의 세력이 들어와서 교회의 내적 일치를 파괴하고 그 거룩함의 광채를 흐리기에 이르렀다. 내가 예고한 시대이니, 추기경과 추기경이 대립하고, 주교와 주교, 사제와 사제가 대립하는 통에, 교회의 양떼는 약하고 온순한 어린양의 탈(마태 7,15)을 쓰고 침입한 음흉한 이리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김을 당할 것이다. 이들 가운데는 중책을 맡고 있는 자들도 있는데, 그들을 이용하여 들어온 사탄이 교회의 정상(頂上)에서도 농간을 부려대기에 이른 것이다. '하느님 성교회'의 주교와 사제들아, 오늘날의 너희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주님은 바야흐로 너희가 당신 포도밭(마태 21,33-43과 병행구; 이사 5,1-7 참조)을 돌본 방식대로 너희를 심판하려고 하신다. 회개하여라. 용서를 청하여라. 보상하여라. 특히, 너희에게 맡겨진 임무에 다시금 충실하여라.

너희가 갈수록 많은 죄를 지으면서 이제는 죄를 악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찾아다니며 의식적으로 즐겨 범하고, 더 이상 고해성사를 받지도 않는 시대가 되었다. 너희가 너희의 반역으로 지은 집이 불순과 음행으로 뒤덮여 있는 것이다."


(384. 엄청난 배교, 3-5)

"내 원수 '사탄'은 속임수와 교활한 유혹으로, 진리에 대한 새롭고도 가장 현대화된 해석이라는 허울을 쓴 오류를 곳곳에 퍼뜨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수많은 이들로 하여금 의식적으로 죄를 택하여 죄 속에 살게 하는 데다, 죄를 더 이상은 악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가치롭고 선한 무엇으로 착각하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영적 혼란과 동요가 전반적이고 극단적인 때가 왔다. 너무도 많은 내 자녀들의 영혼과 삶 속에 혼란이 침투한 것이다.

이 엄청난 배교의 물결은 '가톨릭 교회' 내부에서도 점점 더 널리 퍼져가고 있다. 오류들이 가르쳐지고 확산되고 있는 반면, 교회의 그르침 없는 '교도권'이 항상 가르쳐 왔고 모든 이단적 빗나감에 항거하여 열렬히 옹호해 온 신앙의 근본진리는 아무 제재도 받지 않은 채 예사로 부정되고 있다."


(437. 대환난의 때,8-10)

"대환난이 너희 교회에 닥쳐왔다. 사람들로 하여금 신앙을 잃어버리게 하는 오류들이 계속 확산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많은 목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도 깨어 있지도 않았기에, 양의 탈을 쓴 사나운 이리(공동번역 마태 7,15 참조)들이 수없이 양 떼 사이에 들어와 무질서와 파괴를 일으키도록 허용한 셈이 되고 말았다.

오, ‘하느님의 성교회’의 목자들아, 너희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너희는 ‘교황’에게서 분리되어 그의 ‘교도권’을 거부하는 길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말 그대로의 교회 분리가 비밀리에 준비되고 있는 실정이니, 머지않아 공공연히 선언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그러면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신앙에 충실히 남아 있을 것이고, 나는 그들을 내 티 없는 성심의 정원에 모아 보호할 작정이다."


(486. 대환난기,17-18)

"수많은 사제들과 하느님께 봉헌한 수도자들의 생활이 불순결 때문에 메말라버렸으니, 이들은 쾌락에 속아 넘어가기도 하고 안락이며 복지 추구라는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신자들은 이미 이교화(異敎化)된 세상에 현혹되거나, 갈수록 퍼져가는 무수한 종파에 유인되고 있다.

특히 교회에 대환난의 때가 온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신앙 부족으로 동요될 것이며, 배교로 어두워지고, 배반으로 상처받고, 교회의 자녀들에게서 버림받고, 교회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갈라질 것이며, 프리메이슨에 의해 점거되어 그 지배를 받을 것이고, 이것이 사악한 나무, 즉 불법의 인간인 거짓 그리스도(1요한 2,18)가 솟아날 기름진 땅이 되어 그자가 교회 안에 자신의 왕국을 세울 것이기 때문이다(2테살 2,3-4 참조)."



<가까이 온 대징벌과 피난처>


교회 안에서조차 분열과 배교가 일어나고 있는데, 세상이 갈라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점점 더 거리로 나와 시위와 대립을 벌일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세상에 분노와 증오가 얼마나 깊이 쌓여 있는지를 보여줍니

다.

사람들은 평화를 외치지만, 평화는 시위나 국가 간의 상호 협정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평화를 외친다고 참된 평화가 찾아오겠습니까?

성모님께서는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을 외치는 바로 그때, 예기치 않은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하셨습니다.

 

(368. 속아넘어가지 말아라,3-4)

"속아넘어가지 말아라. 평화는 결코 지상의 소위 거물급 인사(人士)들의 회동이나 상호 협정 같은 것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오로지, 나의 이 축일에 내가 다시금 호소하는 회개를 통해, 기도와 단식과 속죄를 통해, 인류가 하느님께로 돌아올 때만 너희에게 올 수 있을 뿐이다.

그리하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이 평화와 안전을 외치고 있을 때, 예기치 않은 재앙이 급습할 것이다."


(280. 너희 구세주께 돌아오너라,7-8)

"사람들은 '평온과 안정'이라는 구호를 외치리라. 그러나 바로 그럴 때 개인과 국가가 최대로 멸망하는 사태가 시작될 수 있다. 온 세상 모든 길에 얼마나 유혈이 낭자할지, 내 눈에는 이미 선하게 보인다!...

또한, 얼마나 많은 내 불쌍한 자녀들이, 불의 재앙, 굶주림과 가공할 파괴의 재앙으로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332. 내 마음이 피를 흘리고 있다,5-6)

"너희를 기다리는 운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너희들! 아무 생각도 관심도 없는 불신앙 상태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너희들! 내가 그토록 여러 모양으로, 또 특별한 기적들로, 너희가 처해 있는 위험을 경고하면서 바야흐로 닥칠 혹심한 환난도 미리 알려 주었건만, 너희는 대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이냐?

회개하고 속죄하며 하느님께로 돌아오라는 나의 거듭된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그 예가 없는 큰 징벌이 바야흐로 덮치려고 한다. 노아 시대 홍수보다 월등 큰 징벌이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할 것이다."


이러한 경고는 아키타 성모님의 메시지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1973년 10월 13일 세 번째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는 사탄의 활동이 교회 안에까지 침투하여 추기경과 추기경, 주교와 주교가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성모님을 공경하는 사제들이 동료 사제들로부터 조롱과 반대를 받고, 교회와 제대가 약탈당하며, 많은 사제와 봉헌된 영혼들이 주님께 대한 봉사에서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경고는 마리아 사제운동의 501번 메시지에서도 다시 언급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아키타에서 주신 세 가지 메시지를 상기시키시며, 배교와 교회 내의 극심한 분열이 일어나려 하고, 아키타에서 예고하신 대징벌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씀하십니다.


(501. 내 크나큰 고통의 원인,6-10)

"내 크나큰 고통의 원인은 너희 마음의 완고함과 이 ‘천상 엄마’가 당부하는 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무능력에 있다. 얼마나 여러 번 너희에게 말했던가! 그러나 너희는 도무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내가 엄마로서 전구하고 있다는 특별한 징표도 주었건만 너희는 믿으려 들지 않았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나를 그들 삶의 ‘엄마’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바로 이 나라에서 나는 너희에게 특별한 표를 주었다. 그것은 내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선 ‘비탄의 성모’로 나를 나타낸 성상의 눈에서 100회 이상 흘러내린 대량의 눈물이다. 그리고 너희가 처해 있는 심각한 위험을 경고하려고 세 번에 걸쳐 메시지를 주었다(「아키다의 성모마리아」 참조).

이제 대환난의 때가 왔음을 너희에게 알리거니와, 내가 예고한 그 모든 일이 앞으로 몇 해 동안 다 일어날 것이다. 바야흐로 배교사태와 교회 내의 극심한 분열이 일어나려 하고 있고, 내가 이곳에서 예고한 대징벌이 이제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인류 대부분이 멸망하고, 어디든지 황폐와 죽음과 파괴가 있으리니, 살아남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부러워할 것이다.

그러므로 내 조그만 아들인 너를 한 번 더 이리로 데려오고 싶었다. 징벌의 때가 왔으니 보호와 구원을 받으려면 모두가 내 티 없는 성심의 안전한 피난처로 하루 속히 들어와야 한다고, 네가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의 집으로 돌아와 다오. 그리고 누구에게든지 너희 ‘천상 엄마’의 최종적 부름인 이 나의 메시지를 전하여라. 이 ‘엄마’가 너희 모두를 불러 자신의 망토 아래 모으고 있는 까닭은, 이 마지막 시대의 고통스러운 환난을 치르는 동안 너희를 위로하며 지켜 주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도 분명합니다. 회개하고,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교황과 주교들과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와 보속과 희생으로 예수님을 위로하며 세상의 죄를 배상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모님께 신뢰를 두고 티 없으신 성심의 피난처로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973년 7월 6일, 8월 3일, 10월 13일에 주어진 아키타 성모님의 세 가지 메시지를 소개하오니, 차례로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키타 성모님의 세 가지 메시지>


1. 첫 번째 메시지 — 1973년 7월 6일


1973년 7월 6일 새벽 3시, 아네스 수녀에게 수호천사가 발현하여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곁에서 너를 지키는 이다. 와서 나를 따라오너라.

네 죄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말고, 온 인류의 죄를 위해 배상하여라. 지금 이 세상은 배은망덕과 모욕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께 상처를 입히고 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손에 난 상처는 내 손의 상처보다 훨씬 더 깊다.

경당으로 가자.”

 

경당에 도착하자 천사는 사라졌다.

아네스 수녀는 제대 앞에 무릎을 꿇고 감실을 바라보며 깊은 조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성모님의 손에 난 상처를 살펴보기 위해 성모상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성모상에서 나오는 달콤한 음성을 들었다.

아네스 수녀는 귀머거리였으나 성모님의 첫 번째 메시지를 기적적인 방식으로 받았다.

 

“나의 딸, 나의 수련 수녀야. 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를 따르기 위해 나에게 순명해 왔다.

네 귀의 병이 고통스러우냐?

네 귀먹음은 틀림없이 나을 것이다. 인내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험이다.

네 손의 상처가 고통스러우냐?

사람들의 죄를 배상하며 기도하여라.

이 공동체의 모든 사람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나의 딸들이다.

너는 성체성사의 시녀들의 기도(성체 안에 계신 예수 성심께 드리는 봉헌 기도)를 잘 알고 있느냐?

그러면 함께 기도하자.”


"거룩하신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이여, 온 세상 모든 제대 위에서 매 순간 희생되시고 성부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간구하시며 성부께 찬미를 드리시는 당신 성심과 온전히 하나 되도록 저의 육신과 영혼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나의 이 비천한 봉헌을 받아주소서.

당신 뜻에 따라 저를 성부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써 주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모친이여, 저를 천주 성자로부터 결코 떨어진 채로 두지 마소서.

저를 당신의 특별한 자녀로 지키시고 보호하소서."

 

기도가 끝났을 때 천상의 음성이 들려왔다.


“교황과 주교들과 사제들을 위해 아주 많이 기도하여라. 너는 세례를 받은 후로 언제나 그들을 위해 충실히 기도해 왔다. 계속해서 아주 많은 기도를 바치거라. 아주 많이...

또한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을 장상에게 고하고, 그가 명하는 것은 무엇이든 순명하여라. 그는 너에게 열렬히 기도하라고 요청했었다.”


바로 그날인 7월 6일, 성모상의 오른손에 나타난 십자가 모양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7월 25일, 이토 주교는 성모상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녀원으로 갔다. 다음 날 성모상의 손에서 다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피가 흘렀고 색깔도 더 짙었다.

바로 그날 아네스 수녀는 자신의 손바닥에 난 상처에서 격심한 고통을 느꼈다.

7월 27일 금요일, 수호천사는 그녀에게 말했다.


“너의 고통은 오늘 끝날 것이다.”

마리아께서 흘리신 피에 대한 기억을 열절히 간직하고, 네 마음에 새겨라.

마리아의 상처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너희들의 회개를 얻어내시고 평화를 탄원하시며 천주께서 받으신 배은망덕과 모욕과 잔악 행위와 상처를 배상하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성혈에 대한 신심을 깊이 공경하여라.”



2. 두 번째 메시지 — 1973년 8월 3일


“나의 딸, 나의 수련 수녀야. 너는 주님을 사랑하느냐? 주님을 사랑한다면 내가 너에게 해야 하는 말을 듣거라. 이 말은 매우 중요하므로 네 장상에게 전하여라.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나는 그분을 위로해 드리고, 천주 성부의 진노를 누그러뜨릴 영혼들을 간절히 바란다.

나는 내 아들과 함께 자신의 고통과 가난을 죄인들과 배은망덕한 자들에 대한 배상으로 바칠 영혼들을 원한다.

천주 성부께서는 당신의 진노를 세상에 알리시도록 온 인류에게 거대한 징벌을 내리실 준비를 하고 계신다.

나는 내 아들과 함께 성부의 진노를 달래 드리기 위해 여러 번 개입하였다. 나는 십자가상에서 성자께서 겪으신 고통과 성자께서 흘리신 보배로운 성혈, 그리고 성자를 사랑하고 위로하기 위해 함께 희생하는 영혼들을 성부께 봉헌함으로써 재앙의 도래를 막아 왔다.

기도와 보속과 용기 있는 희생은 천주 성부의 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나는 너희 공동체도 이렇게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난을 사랑하고 자신을 성화하며, 많은 사람들의 배은망덕과 모욕을 배상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성체성사의 시녀들의 기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기도하여라. 실천에 옮기고, 천주께서 보내시는 것은 무엇이든 죄에 대한 보속으로 바쳐라.

각자 자신의 능력과 처지에 따라 자신을 주님께 완전히 바치기 위해 힘쓰자.

세속의 기관에서도 기도는 필요하다. 기도하기를 원하는 영혼들은 이미 함께 모이고 있다.

형식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주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충실하고 열렬히 기도하여라.”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진심이냐? 너는 내어 버린 돌이 되기로 정말 결심했느냐?

나의 수련 수녀야, 너는 무조건 주님의 것이 되고 천상 신랑에게 맞갖은 신부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니, 세 개의 못으로 너를 십자가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서원하여라.

세 개의 못은 바로 가난, 정결, 순명이다. 그중에 순명이 초석이다.

완전히 포기한 채 너 자신을 네 장상에게 맡겨라. 그는 너를 이해하고 지도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3. 세 번째 메시지 — 1973년 10월 13일


“나의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에게 해야 하는 말을 잘 듣거라. 너의 장상이 네게 알려 줄 것이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내가 네게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개선하지 않으면 천주 성부께서는 온 인류에게 끔찍한 징벌을 내리실 것이다.

그 징벌은 대홍수를 능가할 것이고,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그런 징벌이 될 것이다.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악한 자들뿐만 아니라 선한 자들까지, 인류의 대부분을 몰살시킬 것이며 사제도 신자도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너무나 황폐한 나머지 죽은 자들을 부러워할 것이다.

너희에게 남아 있을 유일한 무기는 묵주와 내 아드님이 남기신 표징(성체)일 것이다.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묵주로 교황과 주교들과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사탄의 작업은 심지어 교회 안에 침투하여 추기경이 추기경과 대립하고, 주교가 주교와 대립하게 만드는 것이 될 것이다.

나를 공경하는 사제들은 동료 사제들로부터 조롱과 반대를 받을 것이다.

교회와 제대가 약탈을 당할 것이다. 교회는 타협한 자들로 가득할 것이고, 사탄은 많은 사제들과 축성된 영혼들을 억압하여 주님께 대한 봉사직을 떠나게 만들 것이다.

사탄은 특히 천주께 축성된 영혼들에게 맹렬히 반대할 것이다.

그 많은 영혼들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내 슬픔의 원인이다. 죄의 수와 중대함이 늘어난다면 더 이상 용서는 없을 것이다.

묵주기도를 아주 많이 바쳐라. 나에게 신뢰를 두는 자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아키타 성모님 성상1




아키타 성모님 성상2



살바토르 로사(Salvator Rosa), 《마돈나 델 수프라조(The Madonna del Suffragio)》, 1661~16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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