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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11월 4일 (수)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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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11.04.수 / 한상우 신부님

192839 강칠등 [kcd159] 스크랩 03:19

11.04.수.성 가롤로 보로베오 주교 기념일.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33)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더 많이 소유하는 길이 아니라,

더 깊이 내려놓는 길입니다.

 

우리가 끝내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손에 쥔 소유가 아니라, 마음 깊이

붙잡고 있는 자기 자신입니다.

 

참된 제자는 소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입니다.

 

버림은 삶의 끝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길입니다.

 

유한한 것들을 넘어

영원한 가치를 향해

존재의 방향을 바꾸는 결단입니다.

 

모든 것보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위해 무엇이든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받은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게 되는

은총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서야

하느님을 온전히 만납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이 사라질 때,

이 모든 것이 은총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비워야 자유롭고, 내려놓아야 

사랑할 수 있으며, 자신을 버려야

하느님으로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버릴 때

비로소 더 큰 사랑이

시작됨을 믿습니다.

 

소유를 내려놓는 힘은

하느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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