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복 가득한 새해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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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18 양명석 [stephan47] 스크랩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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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가득한 새해를 맞이합시다!
무자년도 이제 끝자락에 와 있다. 그간에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년을 맞이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노인 반열에 들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절망을 교차하며 병원을 들락거렸다.
예년 같았으면 누군가가 풍년을 구가하며 노랫가락을 흥얼흥얼거릴 시기이기도 하건만. 금년은 사위가 온통 조용하다. 흥청거림도 없다.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뛰어와 잡는 손도 드물다. 너무나 너도나도 충격이 컸었나 보다.
역 전세난으로 전세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해 경매를 신청한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다. 휴일 남한산성의 식당도 한가롭기는 매한가지. 그뿐일까? 백화점 문을 나서는 고객들의 손에 든 쇼핑 빽도 작고 영양가 없는 모습이다.
열심히 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맞는 결과이어서 어처구니가 없다. 안전하다는 펀드에 들었다가 당하는 충격이어서 억울하다. 집값이 하루가 달리 폭등해서 은행 빚은 물론 이돈 저돈 모두 당겨서 샀다가 당한 손해라서 복장이 터진다.
이왕지사 지나간 일, 이제 그만 떼굴떼굴 구르고 정신을 바짝 차리자! 이제 무자년과는 이혼하고 기축년을 맞아들이자! 무자년에 쌓인 응어리는 편린(片鱗)으로 바수어 한강물에 띄우고 서해로 흘려버리자! 이제 평상심으로 돌아가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한 새날을 맞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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