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 좋은 책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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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이풀잎 [pulip41]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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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무덥고 온나라가 "가뭄에 몸살을 앓튼 어느날" 십여년 전부터 알고지내든
한 젊은이가 책을 주고 갔습니다. 그저 인사로 "고맙구먼! 잘 읽어보겠네 그려..."하고
밀어뒀든게 민망스러울 정도로 좋은 책, 예수님을 닮은 한 젊은 사제의 삶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제목 : 첫눈 같은 당신 - 예수 그리스도를 "첫눈 같은 분"으로 삼은 시.
지은이 : 1964년 전북 임실출신 최종수 신부
도서출판 : 빛두레 전화 02-3672-0251 값 8천원.
이 책 109쪽에 실린 서글픈 시 일부를 옮겨보면,
"위암으로 죽기 전
요안나, 진통제 맞아야지 하면
주교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진통제를 맞았나요?
노동자들을 위해 진통을 바치겠습니다.
주교님 전주 노동자의 집을 지켜 주십시오!"
한국의 도로시 데이 - 박복실 요안나 동지 7주기 추도미사 -
저는 책장사도 외판원도 아닙니다. 다 읽고 나니 그냥 내려놓기 아쉬웠고, 이 시대를
이어갈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특히 천주교인 모두가 "이 어렵고
삭막한 시절"에 놓치지 말고 보셨으면...해서 여기저기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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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안 보는 사람 후회할꺼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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