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향희 테레사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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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김대포 [490817] 200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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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동안 안부도 묻지 못했습니다. 수녀님.
몇년 전, 제가 길거리에서 잠자야 할 때 수녀님은 크신 사랑으로 저를 거두어 주셨지요.
그리고 추운 겨울 밤, 서울역으로 지하도로 노숙자들을 돌보며 떨고 다니시었지요.
수녀님, 수녀님의 그 사랑으로 저는 작지만 이제 자립하게 되었고 시내에 조그마한 숙소겸 사무실을 하나 갖게 되었지요.
저의 이 조그마한 성공을 가장 기뻐하시고 격려해주실 수녀님은 어디 계시나요?
수녀님의 거처를 몰라서가 아니라, 나의 대면을 받아주실 마음이 어디 있는지를 몰라 가슴이 아픕니다.
어쩌면 저의 잘못도 수녀님의 잘못도 아닐 그 사건에 아직도 마음이 무거우시면, 부디 제게 사랑과 은혜로 베풀어 주신 그 예수님의 공로로 짐을 벗으시기 바랍니다.
수녀님, 더 큰 사랑으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삼각지 성당의 김 대포 바오로 올림
bigdaepo@hanmail.net 725-1191 / 017-285-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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