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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로 인해 본당을 옮겼습니다.

전에 본당이 너무 좋고, 익숙해서 옮기기 싫었는데

현 주소지에 본당을 가야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옮겼는데.

익숙하지 않는 분위기..

전 본당은 수도회 본당이었는데,, 

지금은 교구 신부님이신데.. 분위기 다르다고 할까.

전 본당에서는 신부님이 정말 신자들을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잘못된거는 잔소리도 해주고, 고쳐주려고 하고..

본당사무실에가면 뭔가 딱딱한거 같고..

제가 구역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귀찮고 해서 그런지.. 한숨을 쉬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상한 마음이 생겼고

다시 전 본당으로 가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옮긴다고하면 이상하게 볼까봐..

어쩌면 좋죠

나름 신앙의 위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