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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신자이신 작은 외삼촌 내외가 미국으로 이민 가셔서 80세가 넘으셨습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국에 오셨는데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시면 살아서는 못 볼 것 같습니다.

 종교가 먼저인지 핏줄이 먼저인지요?

요한서간문중에 이런 말씀이 있지요.

이단자들에게는 인사도 말라.

한마디로 연을 끊으란 얘기인데 통일교에선 성경보다 원리강론이란 걸 많이 읽는다고 그러는데 교리가 이상하고 예수님이 인간구원에 실패해서 새 아담과 하와인 고 문선명 교주와 홀리 마더라고 불리우는 한 학자총재가 구세주라고 한다는데 엉투당투 이상한 교리지만 그들이 믿는건 다 이유가 있겠지요.

 저희 어머니가 2018년도에 선종하셨고 그때 장례식에 못오신 작은 외삼촌내외가 이번에 묘소참배를 하겠다고 그러는데 마침 내일이 그 날입니다. 묘소에 가서 만나고 싶은 인간적인 마음도 있지만 개신교인 누나들은 교묘히 피해가고.천주교인 저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인사도 하지말라고 했는데 같이 식사를 해야되고 종교얘기 안 하면 외삼촌을 만나도 괜찮을까요?

 아~~! 누나들은 쉽게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안 오는데 나만 바보같이 어울려야만 하는지.....여러분들의 고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