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 어느 신부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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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7 비공개 [118.235.12.*]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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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한 채 15년여를 지내왔습니다.
그 오랜 시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터져 나오곤 합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최근까지도 다 지난 일이라고 묻어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백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은 늦은 밤 다음날 아침에 사제관으로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제관 집무실 소파에 앉아 제 옷 안으로, 속옷 안으로 손을 넣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만지셨습니다….
또 제게 모텔에 함께 가자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더 이상은… 말을 못 하겠습니다….
그분은 2010년경 명동성당에서 지도 신부를 했으며
현재는 서울 모처에서 주임 신부로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간 후에도 평범한 날들을 지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저는 그분께서 저만큼 딱 저만큼만 괴로워하시길 바랍니다.
15년 동안 지옥 같은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제 글들은 11월 30일에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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