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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신앙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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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한국 가톨릭 청소년 신자들이 더욱 깊은 신앙심을 가지게 했으면 합니다.

12775 비공개 [118.221.242.*] 2024-03-27

서울대교구 소속 성당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 신자입니다. 친구의 권유로 인한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세례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약 2년간 성당에서 하느님과 함께 청소년 미사를 드릴 때마다, 청소년들이 미사와 하느님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부모님의 강요로 억지로 성당에 와서 미사를 드리고, 신앙심도 없으니 미사도 대충 드리고, 고해성사도 진심으로 보지 않고 죄를 뉘우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몇몇은 진심으로 하느님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원래부터 다니던 성당이니 그냥 다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이 이야기를 듣고 꽤 놀랐습니다. 함께 하느님을 믿고,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줄 알았던 같은 성당 친구들에게 더 이상 신자인데도 하느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믿는 거냐고 저를 이상하게 쳐다볼까해서요. 

이렇게 신앙심이 깊지 않은, 혹은 아예 없는 가톨릭 신자 학생들이 소수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와 같이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학생들도 많겠죠.

어느 곳을 가든 청소년이 우리 교회의 미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상술했듯 하느님을 믿지 않는, 껍데기만 가톨릭 신자인 청소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예수님이 세우신 단 하나의 교회가 한국에서는 미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닐지 걱정됩니다.

저는 하느님께 매일토록 기도하고 싶습니다. 신앙심이 없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돌려 하느님을 바라보게 하고 싶다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더 있을까요? 요즘은 선교조차 힘듭니다. 종교에 진심으로 의탁한다고 하면 다들 이상한 눈초리로 봅니다.

주변 개신교인들은 신앙심이 큰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모여 함께 예배드릴 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개신교를 닮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개신교처럼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이용해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재미있게 선교를 하면 분명히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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