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6일 (금)부활 제4주간 금요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눔마당

sub_menu

자유게시판
의로움을 승리로

223539 조병식 [goodactor] 스크랩 2021-09-22

의인의 길

고난 속에서도 덕을 잃지 않으며

노예의 굴레에도 충실하며

유혹을 받아도 타락하지 않으며

나락에 떨어져도 굳건하다

의인의 길은 의로운 영의 길이다

 

악인의 길

고된 파탄 속에 부덕하며

소임과 일과를 회피하며

욕망과 이익에 탈선하며

실패와 손해에 좌절한다

악인의 길은 악한 영의 길이다

 

나는 악하며 악습을 반복하며 악행도, 죄과도 끊어내질 못한 사람입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이런 삶의 현재, 처음에는 몰랐읍니다

보통 어려운 문장이 아닙니다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오는 문장은 그 길이 되어줍니다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삶의 양식이 삶의 의미와 내용이 분명히

살아 있도록 가리키고 있읍니다

 

밥은 밥그릇에 담습니다

밥을 담은 밥그릇은 밥상 위에 놓읍니다

삶의 형식은 인격적인 삶의 구현입니다

그러나 밥이 없는 빈 밥그릇과 빈 밥상은

더 이상 인격의 완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읍니다

 

성 마더 테레사께서는 인도에서 선교를 하신 분입니다

선교라기보다 인도의 극빈자들을 위한 봉사를 했다는 것이 더 사실일 것입니다

인도는 카스트 제도가 20세기까지 계속되었던 나라입니다

카스트 제도는 힌두교의 제도적 삶의 형식으로 누구든 인도에서 태어나면 이 제도권에서 그 계급이 정해져서 그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야 합니다

4계급과 이 계급에도 속하지 않은 불가촉 천민까지 있읍니다

이런 인도에는 그 계급에 따라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천대하는 악습이, 악행이 버젓이 횡행했읍니다

길거리에는 널부러진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났고 개들과 쥐들이 달려 들었읍니다

이런 곳에서 성 마더 테레사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신 것입니다

그러던 중 칼리의 신전이라는 힌두교에서 칼리라는 여신을 숭배하는 신전으로 된 곳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무상임대를 받게 되었읍니다

그러자 칼리신을 숭배하는 힌두교도들의 폭동이 일어났고 이 때 이런 일화가 있었읍니다

성난 들소들처럼 그 힌두교도들이 신전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집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마더 테레사에게 몽둥이들을 들고 들이닥쳤읍니다

이 성난 사람들이 마더 테레사가 봉사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더니만 이런 말을 남기고 모두 물러났읍니다

이 폭동의 주모자격 되는 사람이 '우리가 이렇게 하지 못하면 신전을 되찾을 수 없다' 라고 한 것입니다

 

세상의 쾌락을 맛 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끊지 못합니다

고기맛을 본 사람은 그 고기맛을 잊지 못합니다

세상에 마약중독자들, 알콜중독자들이 넘쳐 나고 

폭력을 일삼는 이들이 많아지고 집단 따돌림이 비일비재하며

한 번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재범률이 높은 것도

다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도 달라질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아닐거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읍니다

진정 뿌리부터 선하고 근본부터 의로운 사람이란 우리 가운데서도 극히 드물고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 모두에게 선한 가능성은 우리의 양심에 있읍니다

아직은 죽지 않고 희미하게나마 그 숨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양심입니다

순간이나마, 순간적으로나마 깨닫기도 하고, 느끼기도 하며, 의지가 타오르기도 하고 의욕이 솟구치기도 하는, 실천까지는 멀지만 바라기도 하고 원하기도 하며 보다 선한 것을 아직은 생각할 줄 알고 희망적인 내용을 아직은 찾고 구해 보려고는 하는 우리의 양심입니다

이런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 모두는 이제 복음을 듣게 되었읍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

 

이 복음을 선포한 사람은 우리 사람들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읍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협조자를 보내줍니다

우리의 선에 대한 용기와 힘을 북돋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우리의 양심이 우리에게 있는 선한 가능성을 모두 이루도록 이끌고 돕는 협조자를 보내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협조자와 함께 신앙의 완성과 인격의 완성, 율법의 완성인 복음화와 그 완덕과 성화를 완전히 이루어 내기까지 삶의 모든 것을 함께하며 이 세상을 살아 나갑니다

마침내 우리는 우리의 협조자와 함께 하느님 아버지께 이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와 목적은 영원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입니다

하느님께서 진정 우리 모두에게 주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양식은 우리가 그렇게 되고 그렇게 살도록 하는 것이어야만 우리에게 의미와 가치가 있고 그 삶의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틀렸다면 충고를, 도저히 아니라면 비판을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잘 읽고, 숙고하고 검토해 개선하고 시정하겠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1,092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