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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우울증 가이드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소홀하게 다루면 정신적, 신체적, 영적 고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영적 요인과 어떤 복합 요인으로 인해 야기되고 영향을 받는다.

필자들은 그동안 정신의학과 종교 사이에 존재했던 긴장은 종교적 진리의 잘못된 적용에서 출발한 것으로 불필요한 것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건전한 의과학·심리학과 건전한 철학·신학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긴장감을 낮추려 노력한다.

육신과 영혼의 통일성으로 인해 우리의 생각, 선택, 감정, 행동은 그 본질에서 서로 관계되어 있다. 달리 말하자면 인간에 대한 가톨릭의 견해는 ‘총제적’이며, 인간 진리에 대한 모든 관점에서 개방되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에서 우울증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시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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