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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에...김성태 요셉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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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나 [human] 쪽지 캡슐

2001-03-17 ㅣ No.44

발행호:618호

 발행일:20010318

 2001/3/15(목) 15:02

                                             

 [인터뷰] 한국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   

 

“위탁 연구자 제도를 도입, 한국사와 일본사, 중국사, 서양사 등 역사뿐 아니라 종교학, 신학 등을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이 연구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설립 37년만에 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 제2대 소장에 6일 취임한 김성태 신부는 “한국교회의 교회사 연구소가운데 가장 먼저 설립됐고,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한국교회사연구소에 부임하게 되니 소장이라는 직책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78년 벨기에 루벵대에서 ‘옥스포드 운동 안에서의 가톨리시즘’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양사 전공 학자이기도 한 김 신부는 “그렇지만 역사 연구라는 게 지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소에 헌신하며 발전에 노력해 오신 최석우 신부님의 설립 이념을 유념하면서 김수창 이사장 신부님, 최승룡 신부님, 변우찬 부소장 신부님, 이원순 교수님 등의 도움을 받게 되다면 짐은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했다.

 

김 신부는 “특히 최승룡 신부님의 열정으로 수집 중인 근대사 사료와 함께 자료 수집에 역점을 기울이겠다”며 “연구소 설립 40주년인 2004년까지 가톨릭대사전 편찬사업을 마치게 되면 한국교회사와 함께 세계교회사에도 관심을 두고 이미 간행된 고대그리스도교사에 이어 중세사와 종교개혁사, 현대교회사 같은 세계 가톨릭교회사도 펴낼 구상”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미간행 자료를 수집, 번역, 주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한국교회사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는 그간 교회사 연구가 사료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나아가 역사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통사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그러나 “연구소의 작업은 연구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구소 밖 본당과 교구 공동체, 일반 사회에도 봉사하는 업무도 담당하는 만큼 오는 9월 명동본당과 공동 개최할 신유대박해 공개강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교회사와 관련된 여러 부문의 월례강좌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연구소의 사정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전방향을 제시하긴 어렵고 네 분 신부님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연구소 직원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6년 12월 사제서품을 받은 김 신부는 명동본당 보좌, 성신중·고 교사, 신림동본당 주임을 거쳐 벨기에에 유학했으며 79년부터 가톨릭대 교수, 주교회의 교회일치위원회 총무, 교리신학원 원장, 당산동본당 주임을 지냈다.【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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