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수녀님께 보내는 글

신부님,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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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kimserena] 쪽지 캡슐

2001-10-26 ㅣ No.97

신부님,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자판을 두들깁니다.

 

제가 아는 분의 아들이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 영세를 하지 못했습니다.

정신지체가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아들에게 영세를 시키고 싶어서

어떤 수녀님께 상의를 드린 모양입니다. 영세를 시켰으면 한다구요.

그런데, 교리공부하기도 힘들고, 기도문 하나 제대로 외울 수 없기때문에

영세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듣고, 무척 상심해 있습니다.

 

졍말 영세를 받을 수 없나요? 영성체도 모실 수 없는지요?

구제받을 길이 없을까요?

 

하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나야 할 우리들인데, 정신적 장애가 있다고 해서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건,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거부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느님의 자녀됨이 인간들의 판단으로 결정된다는 생각에

조금 씁씁하기도 합니다.

 

혹시 방법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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