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수녀님께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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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레문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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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레문도 수녀님!안녕하세요?제가 누구냐구요, 기억나실지 모르겠군요.양수리 성당에 다니시는 삼봉리의 김아가다 할머니의 막내딸 소피아에요. 재작년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일요일이라 바쁘신데도 신부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주일미사 집전 해 주시도록 하셨고, 또 1주기때도 오셔서 기도해 주셔서 저희 가족과 특히 저희 어머니께 많은 힘이 되 주셨던 것 늘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진심으로 제게도 많은 위로가 되었답니다.그리고 그 때를 계기로 저의 나약한 신앙심도 이젠 조금은 성숙되어 가고 있어요.아직도 서툴지만,열심히 기도하고 어머니께서 혼자계시기 때문에 가능한한 주말에 내려가서 함께 지내고 매주 양수리 성당에서 미사도 봅니다. 엄마가 늘 수녀님 이야기 하시고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계세요. 몇 십년 동안 공소에서만 주일 미사를 보셨기 때문에 공소에 가끔 오시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만남이 저희 어머니께는 큰 영광이셨거든요. 그런데 수녀님이 늘 계신 성당은 정말 저희 어머니께는 즐거움과 기쁨을 주셨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하는님의 은총에 감사기도하시고. 자식들이 많아도 늘 바쁘다고.., 저희 어머니도 소외되기 쉬운 노인중에 한 분이신데 혼자서 성당을 가셔도 늘 마음 써 주심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셨던 수녀님의 마음을 통해서 잠시였지만 저도 성모성심을 느꼈어요. 그런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수녀님 이 다른 곳으로 전임하셨다고, 가평 어디로 가셨다는 것만 알고 계셔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근데 올 여름, 우연히 양수리 삼익아파트에 사시는 자매님을 통해서 당산동 성당에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산동 성당 홈페이지에서 수녀님을 찾았지요.사실 그동안 수녀님 세례명도 몰랐거든요. 밝고 인자한 모습,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안부인사 드려야지 하면서 출장이다 뭐다 시간 다 보내고..,게다가 쑥스럽기도 하고.어제 저희 아버지 2주기 기일이었어요. 어머니와 양수리 성당에서 가서 미사드리고 산소에도 갔었는데,아버지 생각하면서 기도해 주셨던 수녀님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연락드립니다.저는 구리 본당 신자지만 시골을 자주 가다보니 요즈음은 양수리 본당으로 많이 나가게 되네요. 신자도 많이 늘고 했지만 아직 가난해서 주임 신부님 고생이 많으실 듯 합니다.언제 주말에 양수리 성당에 오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이렇게 깊은 가을,요즈음 양수리 가는 길이 얼마나 멋있는지 수녀님 잘 아시죠. 출장때문에 해외에 자주 나갈 기회가 있어서 여러 나라의 풍경을 보지만,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이어서 인지 양수리 쪽의 이렇게 서정적이고 정겨운 풍경으로는 다가오는 다른 나라의 풍경은 없었어요. 큰 성당에 계셔서 더욱 바쁘실 테지만, 한 번 오실 계획 있으시면 좋겠네요. 나만의 수녀님이 아니라 욕심 낼 수도 없고. 수녀님과 함께하는 당산동 성당 교우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수녀님 , 이야기가 너무 길었지요. 종종 연락 드려도 되지요? 늘 제 기억 속에 수녀님의 모습 담아두고 성모님의 도움과 주님의 은총으로 늘 건강하시도록 기도할께요.그럼 안녕히 계세요.11윌 10일,`03 진 소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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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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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 | 한 수녀님~영명축일을 축하드립니다! | 2003-12-27 | 김동순 |
| 175 | "축" 성탄! | 2003-12-23 | 김동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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