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수녀님께 보내는 글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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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규 [i1975] 쪽지 캡슐

2004-05-31 ㅣ No.187

 

안녕하십니까?

 

저는 당산동 성당 옆집인 대우로얄프라임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곳에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날씨가 더워지면서 성당에서 에어콘을 가동하시는데,

 

성당 에어콘 실외기가 제가 사는 대우로얄프라임과 바로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모처럼 주일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실외기 소음과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먼지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날은 더워지고, 앞으로 에어콘 가동하실 일이 많아질텐데 그때마다 옆집에 사는 저는 죽을 지경입니다.

 

또한 작년 여름에도 그랬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새벽부터 에어콘을 가동하실텐데, 하루하루 업무에 지쳐 새벽의 단잠을 보약으로 생각하는 저에게 에어콘 소음은 정말 지옥의 아비규환과 다름없습니다.

 

비단 저뿐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6층이며, 실외기에서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실외기와 붙어있는 곳에 사는 사람의 상황은 저보다도 더 안좋을 것이 분명하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제가 주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외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 주시던지, 아니면 차단막 같은 것을 설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빠른 조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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