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일)
(녹)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강론자료

2026-07-19...연중 제16주일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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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6-07-18 ㅣ No.2606


      주제... 좋은 삶을 위하여!
 

오늘은 한국 천주교회에서 농민주일로도 함께 기억하는 연중 제16주일입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입으로 넣는 것이 없다면 사람의 목숨은 유지되지 않고 계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돈을 버는 방법이 다양합니다만, 제1차 산업이라고 말하는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이 농민의 행동이고, 오늘은 그 농민들의 수고를 기억하자는 주일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와 눈의 힘을 입어서 땅에 뿌려진 씨가 싹이 트고 열매를 맺으면 그것을 거두어 들여 또 다른 형태로 바꾸고 가치를 높이는 것은 농업이라는 특별한 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가장 기초적인 농업의 가치를 2차 산업이나 3차 산업보다 높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의 삶에서 사람들이 생각하기 쉬운 것보다는 또 다른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착하고 선하게 살면 다른 사람도 나를 향해서 똑같이 착하고 선하게 살까요? 세상을 대하는 좋은 모습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내가 바라는 대로 세상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들었지만 내가 세상에 좋은 씨앗을 뿌렸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농토를 가진 사람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좋은 씨를 밭에 뿌렸는데 원수는 왜 나의 밭에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갔을까요?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야 알 재간이 없지만, 세상에서 내가 선하고 착하게 살아도 그 사정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의 삶을 좋게 대하는 일을 어렵게 만듭니다.

세상의 삶에 선과 악은 섞여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 좋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선한 결과로 만나는 일에서 악한 결과를 떼어낼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들으면서 우리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게 산다고 말하겠습니까?

으리는 삶에서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내가 다 알 것 같고, 내가 다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의 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정을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 드러내는 행동이고, 사람이 세상을 향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그 비유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세상의 삶을 통하여 좋은 결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의 삶이 올바른 길을 가는 일이 하느님의 사랑과 칭찬을 얻겠다는 목적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삶에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삶의 결실이 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세상에 좋게 드러나고 좋은 결실을 맺게 하는데 나의 삶은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내가 지금 당장 만드는 삶의 결실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대상에게 어떻게 좋은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삶의 정신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베푸신 삶의 축복을 함께 기억하면서, 나의 삶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의 삶에도 좋은 결실을 만드는 삶이 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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