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68: 주님 탄생 예고 때의 마리아, 교회헌장 제56항 |
|---|
|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68) 주님 탄생 예고 때의 마리아, 「교회헌장」 제56항
「교회헌장」 제56항은 구약에서 어렴풋이 그려진 여인의 모습이, 때가 차자 주님 탄생의 예고와 함께 마리아에게서 확실히 드러났음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56항의 첫 문장은 “예정된 어머니의 동의”가 주님 탄생에 앞서 이루어졌음을 언급하며, 하느님께서 “어느 모로 여인이 죽음에 이바지한 것처럼 그렇게 또한 여인이 생명에 이바지하기를 바라셨다.”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당신 아들의 어머니로 예정했지만, 마리아가 성자의 탄생에 자유롭게 동의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렇게 창세기 3장에서 하와는 죽음에 기여했지만, 지금 마리아는 생명에 기여합니다. 이것이 성자의 어머니에게 가장 탁월한 의미가 됩니다.
공의회는 이어서 그 어머니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생명 자체를 세상에 낳아주셨고, 이 임무에 적합한 은혜를 하느님에게서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느님 말씀에 대한 마리아의 동의와 수용에는 그것에 맞갖은 하느님의 은혜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실로 동방 교부들이 마리아를 “온전히 거룩하신 분”,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 “성령께서 빚어 만드신 새로운 인간”으로 부를 만큼, 마리아는 더 이상 큰 것을 견줄 수 없을 만큼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 공의회는 이 항의 주제인 ‘주님 탄생 예고’에 관해서 언급합니다. 먼저 공의회는 나자렛의 동정녀를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더없이 뛰어난 성덕의 빛을 가득히 받으신” 분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교황 비오 9세가 회칙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1854년)에서 선언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교의를 가리킵니다.
그 동정녀께서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루카 1,28)라는 인사를 받으십니다. 이에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대답하십니다. 아담의 딸인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동의’하시어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마리아는 ‘예’라는 동의를 통해 “온전한 마음으로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종으로서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신” 것입니다. 이렇게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혜로 아드님 아래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봉사”하셨습니다.
끝으로 공의회는 마리아가 피동적으로 하느님께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신앙과 순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하셨음을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부들은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마리아는 “순종하시어 자신과 온 인류에게 구원의 원인”이 되셨고, “하와의 불순종으로 묶인 매듭이 마리아의 순종을 통하여” 풀렸으며,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고, 마리아를 통하 여 생명이” 왔습니다.
[2026년 8월 30일(가해) 연중 제22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0 4 0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7570 |
[교리용어][꼭필청/필독권고] 이사야서의 저자에 대한 교황청 성서위원회의 답변(1908년) ... |
00:54 | 소순태 |
| 7569 |
[교리용어][꼭필독요망AAA] How many times the word 'mercy' a ... |
00:53 | 소순태 |
| 7568 |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68: 주님 탄생 예고 때의 마리아, 교회헌장 제56항 |
2026-09-01 | 주호식 |
| 7567 | 교회의 언어: Satanas와 Diabolus(라틴어) - 사탄과 악마 | 2026-08-31 | 주호식 |
| 7566 | [교리용어] 이사야서 22, 21에서 명확하게 언급되고 있는 '유다 집안', 그리고 이 집 ... | 2026-08-29 | 소순태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