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월)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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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순교자들 이야기3: 성 김대건 신부의 순교에 관한 신앙 보호관의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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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6-09-20 ㅣ No.2598

[순교자성월 – 순교자들 이야기] (3) 성 김대건 신부의 순교에 관한 신앙 보호관의 진술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1857년 9월 23일 가경자로, 1925년 7월 5일 복자로, 1984년 5월 6일 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조선 순교자들의 시복 추진 과정에서 있은 「1857년 가경자 절차 문헌」에 있는 ‘김대건 신부의 순교에 관한 신앙 보호관의 진술’에1)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그의 죽음은 교회와 신자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가 지극히 사랑하던 조국 조선을 위해서도 애통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조국을 위하여 소년 시절부터 죽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것을 행하고 감수하기를 주저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조국 전체의 그리스도교의 광영을, 조선 전체의 영적 해방을, 조선 전체의 초자연적 부활을 원했습니다. 조선 전체를 그리스도와 교회에 봉헌하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전심 전력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나라를 조선 전체에 확장하기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자원하여 기쁘게 참아 받았고, 그 밖에도 많은 것을 행하고 감수하기를 마다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것을 재인식하고 선포하여야 합니다. 복자 김 안드레아의 영광은 특히 여기에 있습니다. 즉 그는 원의와 서원으로써 뿐 아니라 실제와 사실로 순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참되고 착한 제자로서 하느님과 교회의 왕국을 조선 전체에 확장하기 위하여 날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자원해서 기쁜 마음으로 짊어졌습니다. 우선 이것을 말해야 합니다. 모든 이가 신자들 중에서 빛나는 복자 안드레아의 진정한 최상의 영광의 칭호를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원수 박해자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우리 복자로부터 그러한 영광을 제거하거나 적어도 축소하려고 원했습니다. …… 묘당 회의의 이 최후 심의와 최후 판결문을 보면 진정한 의미의 순교자라는 우리 복자의 영광스러운 칭호를 부인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를 사악한 가르침의 범죄인으로서 단죄하였고, 자기 조국에 대한 반역죄는 허위로 고소하려 한 것입니다. 궁전의 조신(朝臣)들은 그 허위의 범죄로 그를 단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죽음과 치욕까지도 안드레아는 황제를 거스른 반역죄라는 허위의 범죄로 단죄되었고, 십자가에 처형된 스승 그리스도를 따랐습니다.

 

안드레아는 하느님과 교회의 나라를 조선에 확장하였기 때문에 반역죄와 배반죄로 고발되었습니다. 외인 판관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적 나라와 세속의 나라를, 초자연적 권력과 지상의 권력을 구별할 수도 없었고 구별하기를 원치도 않았습니다. …… 조선 교회에 가장 합당하고 영광스러우며 아름다운 모범임을 아무도 의심하지 아니합니다. 조국과 교회에 대한 사랑과 고귀함과 영웅적 흠숭의 모범이고, 조국과 교회에 대한 기억과 애정과 공경은 안드레아의 마음과 정신에서 결코 분리되거나 분할되지 아니하였습니다.”

 

1) 『성 김대건 신부의 체포와 순교』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전기 자료집 제3집, 한국교회사연구소, 185~205쪽 참조.

 

[2026년 9월 20일(가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원주주보 들빛 3면, 여진천 폰시아노 신부(단양 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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